'가을야구 탈락이냐 1위 탈환이냐' KIA·한화의 엇갈린 운명...3연전에 달렸다

작성 : 2025-09-16 11:21:32
▲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왼쪽)과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 [KIA타이거즈, 연합뉴스] 

'그 어느 팀도 양보할 수 없다'

리그 8위 KIA 타이거즈와 2위 한화 이글스가 시즌 향방을 가를 운명의 시리즈를 앞두고 있습니다.

KIA와 한화는 16일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잔여 경기 3연전을 치릅니다.

지난해 '디펜딩챔피언' KIA는 시즌 종료 13경기를 남겨두고 61승 4무 66패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5위 삼성 라이온즈와 3경기 차로 벌어져 있는 상황인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이번 시리즈 스윕승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IA를 상대하는 한화 또한 1위 LG 트윈스와 3경기 차로, 패넌트레이스를 1위 탈환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시리즈입니다.

이달 마지막 주 LG와의 3연전이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 승차를 최대한 좁혀 놓는다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양 팀의 선발은 김태형과 와이스입니다.

▲ 양 팀의 선발투수. KIA타이거즈 김태형(왼쪽)과 한화이글스 와이스 [KIA타이거즈, 연합뉴스] 

당초 KIA 이범호 감독은 한화와의 시리즈 선발진을 제임스 네일-김태형-애덤 올러 순으로 구상했습니다.

그러나 네일의 등판이 미뤄지며 김태형이 먼저 나서게 됐습니다.

지난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김태형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갖습니다.

팀 선발 김도현이 팔꿈치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자 대체 선발로 낙점됐습니다.

김태형은 올 시즌 불펜으로만 5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0⅓이닝 평균자책점 4.35 등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김도현의 조기강판에 소방수로 투입돼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대체 선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한화의 와이스는 리그 최고의 외인 선발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0 등을 기록했으며 코디 폰세와 함께 막강한 원투펀치로 활약 중입니다.

다만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4실점 한 바 있습니다. 

KIA의 가을야구 희망과 한화의 1위 추격, 두 팀의 운명이 이번 시리즈에서 교차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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