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당 대표 후보가 "도로 친문(친문재인)당으로는 정권 교체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걸 후보는 오늘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친문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되면 새누리당이 '도로 친박당'이 됐듯 더민주도 '도로 친문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민주가 특정 세력의 '자기 정치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면 당내 패권주의는 더 강화되고 야권은 분열될 것이며 정권교체는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이라면서 "8·27 전당대회에서 비주류 독립대표인 이종걸을 당대표로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도로 친문당'을 막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하는 마지막이자 유일한 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의 호남지지율 하락과 관련 "더민주에게 호남 민심이 회초리를 든 가장 큰 이유는 호남이 만든 60년 정통 정당의 결실에서 안주하고 정작 호남은 수조 안에 든 물고기처럼 생각해왔다는 점"이라며 "내년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까지 호남의 민심을 가감 없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후 양동시장으로 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찾았던 국밥집을 방문했고, 내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당원,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kbc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
랭킹뉴스
2025-06-18 15:45
"여왕벌이 없다"며 양봉업자 살해·암매장한 70대..징역 20년
2025-06-18 15:00
기표 용지 '자작극' 단정한 선관위..사무원 실수로 드러나
2025-06-18 14:18
군인 등 20대男 3명, 식당 개에 비비탄 수백 발 난사..1마리 숨져
2025-06-18 11:10
예산 5천만 원 빼돌려 해외여행?..서울시, 직원 2명 경찰 고발
2025-06-18 11:09
김건희 특검보들 "객관적 사실·법리 근거해 철저 수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