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국 최대 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작성 : 2025-05-08 17:33:08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8일 영광 염산면 월평마을에서 열린 '주민주도 영농형 태양광 1단계(1MW)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8일 영광 염산면 월평마을에서 마을주민이 주도해 전국 최대인 3MW 규모로 추진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의 1단계(1MW)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영광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는 전남도 주관으로 사업 부지를 공모·선정한 이후 약 3년 만에 영광군, 마을주민과 함께 이룬 성과물입니다.

총 54억 원을 들여 염해간척지 약 5만㎡ 면적에 3MW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1단계 조성으로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갑니다.

서영광 변전소가 신축되는 2026년 하반기엔 2단계 2MW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현재 전남에선 평균 60KW 규모의 22개 실증단계 영농형 태양광이 운영 중입니다.

영광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은 전국 최대 규모 상용화 모델로서 실증효과는 물론 지속 가능한 최적의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이 농촌소득 증대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자발적으로 조합을 만들어 주민 주도형 개발이익 공유 실현을 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8일 영광 염산면 월평마을에서 열린 '주민주도 영농형 태양광 1단계(1MW)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트랙터로 영농 시연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월평마을 주민들은 2022년 10월 월평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 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발전수익을 토지소유자와 경작자,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햇빛연금을 공유합니다.

월평마을 28가구가 가구당 매월 11만 8천 원씩 연간 142만 원을 지급받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또한 영농형 태양광 단지 기반으로 월평마을은 향후 전국 지자체, 농민, 단체, 기관 등 견학과 시찰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농촌 소득 불균형 해소와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도는 앞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을 23GW까지 확대하고 주민 이익 공유제를 제도화해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본격 확대해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 공급능력을 높이고, AI데이터센터, RE100 산단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 인구소멸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자체 마련해 '영농형 태양광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도록 하고,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2일에는 아시아·태평양 최대인 3.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지정돼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기자재 연관산업 및 RE100 수요기업 유치 등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여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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