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 원인 조사 착수..시신 신원 확인도

작성 : 2025-05-30 06:53:01
▲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해군 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군 관계자들이 탑승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군에 따르면, 29일 오후 훈련 중이던 해군 P-3CK 초계기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군은 사고 직후 현장 화재를 진압하고 시신을 수습했으며, 현재 기체 주변을 정리한 뒤 블랙박스, 파편 등 사고 원인 규명에 필요한 자료 수집에 나선 상태입니다.

야간에는 조명 시설을 설치해 감식 작업을 이어갔으며, 수집된 자료와 교신 기록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 작업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DNA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유족과 협의해 장례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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