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무역합의 완전 위반, 착한 역할은 여기까지"

작성 : 2025-05-30 23:07:45 수정 : 2025-05-30 23:20:57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과의 예비적 무역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며, 무역전쟁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중국과의 무역 합의 덕분에 모든 것이 빠르게 안정됐고, 중국은 평소처럼 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모두가 행복했다. 그것은 좋은 소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쁜 소식은 중국이, 어쩌면 누군가에겐 놀라운 일이 아니겠지만,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부과를 계기로 관세 전쟁을 벌이던 미중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 후, 상호 간 보복성 관세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또한 향후 경제·무역 관계 논의 지속을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보름여 만에 중국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이 본격적인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압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착한 사람 역할은 여기까지다"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중국과의 협상 태도를 강경 모드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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