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란죄 피의자 전환 한덕수, 이재명이 정치보복?..죄지은 놈이 어디서, 정당 수사"[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5-30 11:04:42
"계엄 내란 주체 세력들이 어디서..거짓말 다 발각"
"최소 내란-김건희 특검은 가야..지은 죗값 받아야"
"이재명, 아직도 3표 부족..마지막까지 겸손, 최선"
▲ 2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죄 피의자로 전환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정치보복 없다는 말이 공허하게 들린다"고 성토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아니 죄지은 놈 수사하는 게 정치 보복이에요?"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한덕수, 최상목, 이상민, 이 사람들은 거짓말을 했잖아요. 한덕수 총리가 정신 똑바로 차려서 윤석열 대통령 계엄 선포에 반대했으면 계엄이 없었다. 거짓말 했잖아요"라며 "아니 내란 가담자가, 주체가, 어디서 그런 말을. 이건 아니죠"라고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근데 반대를 안 한 것과 계엄에 가담을 한 것은 다른 거 아닌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가담했죠. 그렇기 때문에 계엄 주체 세력들이에요. 내란 주체 세력들이에요. 동조 세력이 아니에요"라고 선을 그어 답했습니다.

"최상목 쪽지, A4 용지가 쪽지입니까? 이게 쪽지라고 한다면, 진짜 이게 쪽지예요? 이거 받아가지고 다 돌렸잖아요. 그걸 숨겼어요. 이상민 장관 딱 잡아뗐잖아요. 자 보십시오. 제가 밝혀냈지마는 삼청동 안가에 이상민, 법무부 장관, 법제처장, 민정수석 4자 회동 하고 전화 다 일제히 바꿨잖아요. 이게 다 밝혀져야 돼요"라는 게 박 의원의 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경찰에서 잘하고 있지만 저는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이태원 특검은 최소한 해야 된다"며 "여기에 저는 한 가지 더 주장하는 게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최대의 외교 참사 아니에요. 이런 것을 국정조사라도 해야 된다. 청산해야죠"라고 박 의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김대중 대통령처럼 정치 보복하지 않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지만 내란 종식이 가장 큰 대통령 선거 이슈인데. 그것도 안 해요?"라며 "그건 말도 안 되죠"라고 내란죄 엄정 수사와 처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치 보복이랑 내란 종식은 그걸 나누는 기준 같은 게 뭐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아니 그러니까 특검을 해서 명명백백하게 내란에 가담하고 은폐하고 그런 일을 했다 하면 철저하게 실체를 밝혀서 지은 죄는 받아야죠"라고 박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6·3 대선 관련해 "2번 찍으면 윤석열이 집권하는 거예요. 윤석열이 상왕 되고 전광훈 목사는 태상왕 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라면서 "이재명한테는 아직도 3표가 부족하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언급하며 "아니 독재자의 딸이 국정농단으로 탄핵 당했는데. 왜 탄핵 당했냐, 탄핵이 잘못이다 그러고 MB 찾아가고. 이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김문수, 윤석열, 박근혜, 이명박, 이낙연이 5인조 밴드처럼 5인조 드림 유세팀이 한번 나와서 전국을 돌고 광주도 한번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그런데 이 사람들이 김문수 선거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제가 볼 때는 이재명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사람들 같아요"라고 냉소하며 비웃었습니다.

"겸손해야 한다. 민심은 조변석개라 하루아침에 한 방에 가는 거다. 그래서 선거와 골프는 고개 쳐들면 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조금 여론 조사에 앞선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자. 겸손하자 그래서 1번 이재명은 아직도 3표가 부족하다. 이런 슬로건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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