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에 '지역경제 위기론'.. 광주시, 민관합동 TF 가동

작성 : 2025-05-30 21:26:13 수정 : 2025-05-30 21:41:24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광주시는 민관합동 TF를 만들어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긴다는 방침입니다.

조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자체와 금호타이어, 노동당국과 환경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화재에 따른 위기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 특별팀, TF를 만들었습니다.

TF는 우선 경제 위기 극복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금호타이어 직원 약 2,400명과 협력업체 직원 5천여 명의 손발이 묶였습니다.

TF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등을 통해 이들의 고용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금호타이어가 계획 중인 직원들의 임시 전환배치와 공장 이전 등 향후 운영 계획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TF가 화재에 따른 위기 대응을 넘어서서 광주의 복합 재난 대응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TF의 노력이 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광주연구원은 이번 화재 사고로 연간 생산이 4,500억 원, 부가가치가 1,551억 원, 취업자는 2,218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로 인해 광주의 실질 경제성장률도 0.32%p 하락할 거란 우울한 전망도 나옵니다.

TF가 지역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공장 직원들과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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