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빠져 구조·모터보트 충돌"..잇따르는 수상사고 '주의'

작성 : 2025-06-29 15:05:46
▲ 자료 이미지

본격 더위가 시작되면서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지거나 수상 오토바이를 타던 중 숨지는 등 수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9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쯤 김해시 대청동 대청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들 중 A군이 물에 빠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맥박은 있으나 호흡하지 못하는 상태인 A군을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같은날 오후 2시 반쯤에는 경북 포항시 청하면 방어리항 앞바다에서 수상 오토바이와 모터보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수상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30대 B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28일 낮 3시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주어동포구 인근 해상에서 수상 오토바이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수상 오토바이가 조류에 의해 암반 쪽으로 밀리고 있어 즉시 탑승자 3명을 육상으로 구조했습니다.

조사 결과 신고자인 50대 C씨는 중고 수상 오토바이를 구입해 첫 시운전을 하던 중 배터리 이상으로 시동이 꺼져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무더운 날씨 속 수상레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출항 전 기기 점검 등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평소 수상레저 활동을 할 때 자율적으로 해경에 운항 신고를 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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