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휠체어' 김건희, 거대한 악의 뿌리..내가 좀 알아, 캐도 캐도 계속 고구마"[민방대담]

작성 : 2025-06-28 09:25:33
"그냥 단순히 주가 조작, 땅 투기 이런 차원 문제 아냐"
"권력을 쥔 자가 마음 놓고 불법..권력 일탈의 일상화"
"尹, 국민을 사지로..외환 전쟁 사주 명명백백 밝혀야"
"김민석, 위기관리 능력 탁월..신속 표결, 총리 인준"
"검찰 개혁 등 중요한 개혁법안들 6개월 내 처리 완수"

우울증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김건희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퇴원한 가운데 향후 전개될 김건희 특검 등 특검 수사에 대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김건희 씨를 '거대한 악의 뿌리'로 지칭하며 "캐도 캐도 계속 나오는 고구마 줄기 같은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28일) 방송된 전국 9개 민방 공동 특별대담에 출연해 "이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불거진 문제다. 지지난 대선 때도 불거졌고 그때 제가 현안대응 팀장이었다. 이런 문제를 다뤘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 뒤) 고난도 겪었습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상당히 좀 많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제가 최초로 (문제 제기를) 한 것도 많다"며 "이 문제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고구마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고구마. 줄기가 계속 나올 수 있는 고구마"라고 김건의 씨 의혹과 수사를 '고구마'에 비유했습니다.

이어 "이게 어디까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일단 문제를 끝까지 모두 파헤쳐야 되고. 이게 거대한 악의 뿌리라고 저는 일관되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김건희 씨를 '거대한 악의 뿌리'로 규정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주가조작,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김건희 씨 관련 수사 대상을 거론하면서 "그리고 저희 국토위 의원들도 똑같은 생각이고 김건희 씨 문제에 대해 계속 주목해 왔는데 이게 그러니까 단순히 주가 조작이나 땅 투기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거는 권력을 가진 자가 그 가진 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문제다. 불법을 자유롭게 저지르고 그 수사까지 막은 권력 남용과 일탈의 문제"라고 김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근데 이게 이 문제가 어디까지 갈지는 저도 참 흥미롭다"고 덧붙여 특검 수사가 어디까지 뻗어나가 파헤칠지 궁금함과 기대를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또, 내란 특검 관련해선 내란 외에도 외환 유치죄 수사 부분을 언급하면서 "저는 좀 우려스럽다. 왜냐하면 이게 정말 생각하기 싫은데. 간단하게 얘기하면 (북한에) 전쟁을 사주한 거 아닙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정원 '블랙요원' 출신으로 국정원 인사처장을 지낸 김 원내대표는 "전쟁을 사주했다는 거는 대통령이 본인이 정말로 지켜야 되는,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겠다는 대통령 선서를, 본인이 한 선서를 완전히 뒤집어서 우리나라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국민을 사지로, 그것도 제일 먼저 사지로 몰아넣는 게 20대 젊은이들이다. 외환 유치죄가, 정말로 다른 건 몰라도 외환 유치죄는 정말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정말로 더 명명백백하게 밝혀 봐야 된다"고 김 원내대표는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한편,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관련해 "김민석 후보자는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총리 최적임자다.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는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신속하게 본회의 인준 표결을 진행할 것"이라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야당 몫으로 법사위원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 관련해선 김 원내대표는 "미국은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다"며 우리도 책임정치의 제도화가 필요하다. 판단은 국민들이 하고 그 결과는 선거로 나타난다.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말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내줄 뜻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 개혁법안이나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 각종 개혁 법안들 처리 관련해선 "주요 개혁은 정권 출범 1년 안에 마쳐야 한다"며 "중요 법안 대부분은 6개월 안에 그리고 아무리 늦어도 제 원내대표 임기인 1년 안에는 중요한 법안들은 다 통과시키겠다"고 말해 개혁법안 처리에 속도전으로 임할 것임도 더불어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인터뷰 전문은 전국 9개 민방 특별대담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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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사철
    장사철 2025-06-28 09:34:31
    입원실에서 흡연과 유사 성행위 일명 딸.딸.이 더 이상 안됩니다 경고에..
    퇴원한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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