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첫 기자회견 '지역 우선' 강조하며 "균형성장 집중"

작성 : 2025-07-03 21:34:23 수정 : 2025-07-03 21:43:06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사전 조율 없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지역 균형 성장을 수차례 강조하며 국정 과제의 한 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뒤 첫 기자회견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수 차례 강조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부터 이 대통령은 모든 국가 정책에서 지역 우선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이재명 대통령
- "모든 국가 정책에서 지역을, 지방을 더 배려하겠습니다."

부동산 공급 정책으로 추진된 4기 신도시도 결국은 수도권 집중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며 다시한 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3기 신도시를 끝으로 수도권의 대규모 개발은 줄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예산과 SOC 구축 등 정책 수립에서도 지역 우선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 소멸위험, 수도권과의 거리 등을 지표화해서 정책 결정에 가중치를 주는 법률상 의무화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싱크 : 이재명 대통령
- "가중치를 주거나 법률상 의무화하는 이것도 저희가 구상 중인데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지방에 대해서 외면하지 않겠다라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 간의 불균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세종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기며 지역 갈등이 생기고, 지역 내 도농 격차 등을 언급하며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권 초기 형식적으로 강조되는 지역균형발전을 넘어 국정 운영의 축을 지역 우선으로 전환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맞춰, 지역도 자체적 발전 전략을 정교히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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