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하고 달아났다가 음주측정 거부한 공무원

만취 운전한 직후 경찰을 보고 달아났다가 음주 측정까지 거부한 지자체 공무원이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함평군청 30대 공무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측정거부)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0시 22분부터 0시 40분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보자 음식점 주차장에 자가용을 세워두고 50m가량 걸어서 달아났다가 붙잡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A씨는 차선을 넘나들면서 운전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A씨는 검거 직후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나 조사 과정에 공무원임이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