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지긋지긋했던' 7연패 탈출..변우혁 결승타

작성 : 2025-08-01 20:51:5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길었던 7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KIA는 불펜진의 호투와 변우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상위권 재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2대 1로 끌려가던 6회. KIA 중심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김선빈과 최형우가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고, 나성범이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2사 1, 2루 동점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변우혁.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리며 길었던 7연패를 끊어냅니다.

마운드에선 성영탁이 7회 위기 상황을 넘긴데 이어 전상현과 정해영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 인터뷰 : 성영탁 / KIA타이거즈 투수
- "무조건 올라가서 막아야 이긴다 이 생각으로 던졌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긴장은 했지만 잘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뜨거운 눈물로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냈습니다.

▶ 인터뷰 : 나성범 / KIA타이거즈 주장
- "저도 10년 이상 프로야구를 했지만 이렇게 또 나이 들어서 어려운 경기, 어려운 시기가 또 오다 보니까 저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고 그랬던 것 같아요."

7연패를 끊어낸 KIA는 시즌 승률 5할로 복귀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습니다.

리그 최하위권 승률과 평균자책점, 최다실책 등 악몽같던 7월을 보내고 8월을 맞은 KIA.

이번 주말 홈에서 리그 1위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3연전을 치르며 8월 대반전을 시작하겠다는 각오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