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휴가서도 '정국 구상'...한미회담·광복절 특사 고심할 듯

작성 : 2025-08-03 16:30:51
▲ 대통령실로 이동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뒤 첫 여름휴가를 경남 거제 저도에서 보내며 정국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여권발(發) 조국 사면론 등 나라 안팎으로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 이 대통령은 정국의 해법을 찾기 위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거제 저도에서 휴가 중인 이 대통령은 독서와 영화 감상을 통해 재충전하면서도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최근 관세 협상 막바지 일정까지 소화한 이 대통령은 수면 부족과 업무 과중으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휴가 이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정치권 현안으로 온전히 마음 편한 휴가를 보내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관세 외에 국방비, 무기 구매, 주한미군 역할 등 ‘안보 패키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을 다듬는 데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조국 대표와 대화하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국내 정치권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전 장관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대통령이 휴가 중 방향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식과 '국민 임명식'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와의 첫 회동도 주목됩니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예고한 만큼, 이 대통령과의 조율을 통해 법안 추진 속도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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