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안동 또 침수...반복되는 피해 주민 한숨

작성 : 2025-08-04 08:12:48

【 앵커멘트 】
광주에 어제(3일) 하루 186mm 비가 쏟아지면서 북구 신안동 일대가 또다시 침수됐습니다.

지난 폭우에 이어 또다시 빗물에 잠긴 건데, 주민들은 반복되는 피해에 깊은 한숨만 나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맨홀 뚜껑이 열린 채 물이 역류해 도로 위로 넘쳐흐릅니다.

도로 한가운데에는 차가 침수된 채 덩그러니 남겨져 있습니다.

물이 차오르자 주민들이 직접 나서 배수로에 이물질을 걷어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주원/신안동
- "비가 많이 오면서 (물이) 차다 보니 한 30분 정도 지났나 저 앞에 아파트 정문까지 차오르고...파도치듯이 물살 치면서 급격하게 빨리 올라왔던 것 같아요"

어젯밤 10시쯤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에는 시간당 최대 강수량 89.5mm를 기록하면서 어제 하루 186.7mm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난달 17일 하루 400mm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 침수된 지역인데 이번에 또다시 침수된 겁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지난 폭우에 이어 또다시 물에 잠긴 곳입니다. 물은 금방 빠지긴 했지만 주민들은 또다시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신안동 침수지역 업주
- "(지난 폭우 이어) 다시 아무튼 복구를 했는데 다시 또 이러니까 그냥 정신이 돌아버릴 것 같아..."

보름만에 또다시 폭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북구 신안동.

반복되는 침수피해에 폭우가 내릴 때마다 주민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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