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대박 조짐' KIA, 리그 1위 한화 잡고 5위 안착

작성 : 2025-08-04 21:24:50

【 앵커멘트 】
7연패 탈출에 성공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리그 1위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트레이드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박성열 기자입니다.

【 기자 】
2대 2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초 무사 1루.

마운드에 오른 이적생 김시훈이 4번타자 노시환을 상대로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합니다.

주무기 커브와 포크볼로 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김시훈은 6회말 한준수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 싱크 : 김시훈 / KIA 타이거즈 투수
- "KIA 타이거즈가 저를 트레이드로 왜 영입했는지 그 이유를 알려드리고 싶고, 계속 승리에 많은 기여해서 가을야구에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다른 이적생 한재승도 직구 최고 구속 150km/h를 기록하는 등 자신감 있는 투구를 펼쳤습니다.

과감한 1루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 경기를 매듭지었고, 트레이드 이후 첫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 싱크 : 한재승 / KIA 타이거즈 투수 (지난달 31일)
- "항상 마운드에 올라오면 씩씩하고 배짱 있게 팬들이 항상 응원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시훈은 지난해 선발 경험을 바탕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덜고 있고, 한재승은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강력한 구위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홈런을 맞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무실점 피칭으로 자신의 트레이드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로써 리그 5위에 안착한 KIA.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며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두 이적생이 향후 불펜 싸움의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열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