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정청래, 합당 전당원 투표?...던지는 순간 당 분열 폭탄, 지방선거 전대 끝나고"[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6-02-04 13:40:48
"지방선거 공천 혼란...합당 논의, 지선 뒤로 미뤄야"
"합당, 국힘 지지자 결집...부·울·경 탈환에도 손해만"
"중원 진출 아닌 변방 유턴 느낌...독자적 확장 필요"
"정청래-조국 당 만들려 하나...호남, 상당히 비판적"
"지선 전대, 국민과 당원 평가 받은 뒤에 합당 논의"

△유재광 앵커: 일단 합당 이거 의원님은 어떤 입장이신가요?

▲조계원 의원: 네. 우선적으로는 좀 절차가, 당내 논의 절차가 생략된 게 너무나 안타까운 대목이고요. 그리고 지금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입니다.

이미 공천 서류까지 다 접수가 된 상황이고 심사까지 서류심사가 되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리고 정청래 당 대표께서 누구보다도 이번 공천은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 투명한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 그걸 강조한 마당인데.

이 합당 논의가 불거지면서 합당 논의 자체가 광역이든 기초든 선거구 그러니까 후보 조정의 문제가 불가피하게 돼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혼란의 불씨가 발생했고요.

무엇보다도 지금의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중원을 확장해 나가야 되는 시점, 즉 중도와 합리적인 보수 영역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영역을 좀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는데. 오히려 중원이 아닌 변방으로 유턴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지역위원회에서도 한번 의견을 물어봤어요. 지방선거 전에 합당 논의가 바람직하냐 아니면.

△유재광 앵커: 지역위원회라는 건 어떤?

▲조계원 의원: 저희 지역위원회 여수 지역위원회에서 확대 운영위원회를 열어 가지고 시도 의원과 운영위원들 함께 해서 한 30여 명 정도에게 의견을 물어봤는데 지방선거 전에 합당에 찬성한 사람이 단 한 명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30명 중에 한 명?) 예.

△유재광 앵커: 이게 말씀하신 대로 호남은 특히 지방선거 공천 이게 걸려 있어서 합당에 민감할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반대 기류라는 거네요?

▲조계원 의원: 아니요. 이제 저희 지역위원회 상황이고요. 이걸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으로 지금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합당 논의가 바람직하느냐. 이 합당 논의가 이루어지는 순간 모든 이슈의 블랙홀로 작용할 거거든요.

그러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 왔던 내란 청산과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민생 개혁, 민생 입법, 개혁 입법 이런 것들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그리고 국민들에게 알려 나가야 되는데 이러한 에너지들이 지금 합당 논의로 다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걸 안타까워하는 거죠.

△유재광 앵커: 근데 정청래 대표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 같은 경우는 2~3% 박빙 승부가 다반사로 벌어질 텐데 통합이 힘이다. 선거 때는 부지깽이라도 들고 도와야 되는데 이거를 굳이 나눠서 분열돼서 치를 필요가 있냐. 합쳐야 된다. 그런 취지로 얘기를 하던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조계원 의원: 그러니까 합당 자체가 이루어진 상태로 했을 때는 어떻게 보면은 그게 일리 있는 말이 될 수도 있는데, 지금은 조국당에서도 합당 논의 자체가 그렇게 쉽게 칼로 무 베듯이 단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요.

오히려 호남 같은 경우는 이제 무소속 후보들이 또 조국 땅으로 가고 이런 합당을 기회로 삼아서, 그러면서 공천의 재논의 과정이 또 필수적으로 부과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어제 김상욱 의원님이 얘기했는데 부울경의 경우에는 합당이 되면 오히려 선거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

△유재광 앵커: 그건 왜 그런 건가요?

▲조계원 의원: 오히려 조국 대표나 이 부분에 대한 부울경의.

△유재광 앵커: 약간 비토 같은 건가요?

▲조계원 의원: 비토 분위기가 너무 강하다. 오히려 합당하면은 이제 대안 정당은 국민의힘밖에 없구나. 이렇게 결집이 될 것이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근데 어쨌든 대표가 전 당원 투표를 제안을 했는데 이게 대표가 결정을 하면 전 당원 투표에 붙일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조계원 의원: 이게 전 당원 그러니까 당의 합당과 관련된 것은 당연히 전 당원의 의사를 물어봐야 되는데 전당원의 의사를 물어보는 과정으로 가는 절차 이게 또 최고위원회 또 당무위원회 이런 여러 절차를 따라가야 되는 거예요.

민주적 절차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되는데 첫 단추부터 지금 잘못 꿰졌다. 그래서 그것을 오히려 좀 고무줄 잣대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당원 주권 당원 주권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주권입니다.

지금 국민의 중도층 여론을 보십시오. 압도적 다수가 지금 합당에 대해서 반대 여론이 높습니다. 왜 그걸 외면하고 무시하려 합니까?

△유재광 앵커: 안 될 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조계원 의원: 지금 이제 합당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합당 논의 자체를 지방선거 이후로 해도 충분한데 왜 굳이 지금 시점에서 합당 논의를 제기해서 지금 당의 모든 이슈 그리고 에너지 또 이재명 정부의 개혁과 민생을 향한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성과를 다 지금 날려버리고 있다.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당이 뒷받침해도 부족할 판에 이렇게 되면은 민주당으로서도 상당히 마이너스 요인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이언주 최고위원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 조국의 민주당으로 만들려는 거다" 이렇게 지적을 하던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조계원 의원: 예. 상당히 강한 톤으로 말씀하셨고요. 당내에서 그런 여론들이 많습니다. 당 대표 연임용 포석 아니겠냐 이런 불만들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는 그렇게까지 확대 해석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의 지방선거를 앞둔 국면에서 합당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 자체가 지금 모든 이슈의 블랙홀이 되고 전 당원 투표를 주장하시는데 전 당원 투표로 던지는 순간 정말 이제 당내 분열과 불협화음은 걷잡을 수 없는 형태로 증폭될 것입니다. 확대 재생산될 것입니다.

△유재광 앵커: 이거 어떻게 풀어가는 게 순리인 건가요?

▲조계원 의원: 저는 이 상황은 당 대표께서 지방선거 이후로. 의견 수렴을, 당내 초선 의원들도 어제 간담회를 했는데 초선 의원하고 간담회를 하고 또 다른 선수들의 의원들하고도 간담회를 하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가동해서 의견을 물어보시면 알 겁니다.

그렇게 의견을 물어보고 자연스럽게 그 의견에 기초해서 판단하시면 별다른 큰 진통 없이 이 상황을 좀 마무리 지을 수 있지 않겠는가.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는 거는 곧바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8월에 전당대회가 열리고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도 굳이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을 해서.

▲조계원 의원: 지방선거 이후에 전당대회 끝나고 하면 되죠.

△유재광 앵커: 전당대회 끝나고.

▲조계원 의원: 국민의 평가를 받은 이후에 조국당도 국민의 평가를 받아보고 그것에 기반해서 어떤 형태로 통합이 좋겠는가 논의를 하자는 거죠. 통합을 당연시하는 건 아니고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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