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정책 경선" 이병훈, 불참 선언…예비경선 1명 탈락

작성 : 2026-03-16 21:10:47
【 앵커멘트 】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도전했던 이병훈 예비후보가 당의 촉박한 경선 일정을 비판하며 전격 사퇴했습니다.

경선룰과 일정에 대한 불만으로 8명이었던 후보자가 6명까지 줄면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민주당의 예비경선은 사실상 의미를 잃게 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광주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시장 경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앞두고, 정책으로 유권자를 설득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경선 시계가 무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 싱크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
- "정책으로 유권자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깊은 고심 끝에 저 이병훈은 이 숨 가쁜 경선 열차에서 내리고자 합니다."

이 부위원장의 중도 하차로 민주당 특별시장 경선은 강기정, 김영록, 민형배, 신정훈, 정준호, 주철현 등 6파전으로 재편됐습니다.

당장 오는 19일과 20일, 권리당원 100% 투표로 치러지는 예비경선을 통해 이들 중 5명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현재 남은 경선 참여자가 6명으로, 예비경선을 통한 탈락자는 단 1명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긴장감 줄어든 예비경선으로 기존 인지도에 따른 선거 흐름이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후보자 검증을 위한 정책 경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신정훈 / 전남광주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 "통합된 특별시의 비전에 대해서 충분히 또 서로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서로 마음을 모아가는 그런 과정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민주당은 예비경선 직후인 27일부터 투표권이 없는 정책배심원제를 도입한 심층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권리당원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본경선을 치릅니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상위 1, 2위 후보를 놓고 최종 결선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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