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내 집 마련' 주택 구입 금융 부담 ↑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6-01-08 10:57:45
주택구입부담지수 서울 155.2·광주 49.8...전분기보다 상승
▲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전국의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하며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이 3분기 만에 반등하고, 광주 등 5개 지방도 상승하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59.6으로, 전 분기(60.4)보다 0.8p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6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57.4) 이후 19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줍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 대출로 가정했습니다.

이 지수가 59.6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의 59.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적정 부담액은 소득의 25.7%이기 때문에 주담대 원리금은 소득의 약 15%인 것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5.2로, 전 분기(153.4)보다 1.8p 상승했습니다.

소득의 약 40%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쓴 것입니다.

서울을 비롯해 세종(+1.6p), 울산(+0.7p), 제주(+0.5p), 광주(+0.3p) 등 5개 지역은 상승했지만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습니다.

서울이 155.2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이 95.1로 2위를 차지했고 경기(77.9), 제주(69.5), 인천(63.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광주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49.8로 전분기에 비해 0.3% 상승했습니다.

특히 광주는 울산(46.0)에 이어 광역시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전남은 27.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3분기 가구 소득이 증가하고, 1∼2분기 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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