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9명이 숨진 부산 노래방 화:재는 비상구가 막혀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노래방의 사:정도 비슷하지만, 관련 법규는 오히려 약화돼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 시내에 있는 한 노래방 비상구를
열어봤습니다.
어지럽게 쓰레기들이 쌓여있고, 끝은
벽으로 막혀 있습니다.
또 다른 노래방은 아예 비상구가 잠겨
있습니다.
싱크-노래방 주인/ (이쪽으로 나가면 어디 나오나요?) "못 나가요. 비상구예요."
인근 노래방 다섯 곳을 더 살펴봐도
단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상구 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노래방 등 유흥시설은 주로 지하나 지상
2층 이상에 위치한 곳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지만 관련법규는
오히려 점검을 줄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부터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소방 시설 설비 조사를 5%이내
방문 일주일 전에 업주에게 조사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예전처럼 불시 점검이 불가능해 사실상
단속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싱크-소방당국 관계자 / "소방 관리가 안된 것은 저희 책임이 아니죠 업주의 물건인데 업주가 관리하고,
부산 노래방 화재 사건을 계기로 현재 준비하고 있는 특별 점검도 관련 절차를 모두 거칠
보입니다.
스탠드업-이형길
관련 법이 단순화 된 것은 단속보다 업주의 자율적인 책임을 강화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안전이 더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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