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문화산책] 바람산책 / 빛과 희망의 노래 - 정용규展

작성 : 2019-04-10 16:03:39

푸른 하늘 아래 홀로 선 나무 한 그루.

자세히 보면 그림의 일부가 잘게 자른 잡지로 이뤄져 있는데요.

작가는 문명을 상징하는 잡지로 자연을 그려내, 자연과 문명이 서로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람산책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바람과 흙, 풀꽃 등 자연을 소재로 우리의 삶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3명의 작가가 함께 회화와,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영재 / 큐레이터
- "바람의 형상이라던가 흙에서 돋아나는 풀 자연의 산수라던가 자연의 일부분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기억이나 추억 등 삶의 일면을 반추하는 계기로…"

바람결을 표현한 듯한 작품도 보이는데요.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을 입힌 한지를 붙여 바람이 부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바람의 기억이란 제목으로, 머무르지 않는 바람의 형태를 빌어 스쳐 지나가버리는 기억 속, 당시 그 느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각자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각 작품 모두 자연의 모습에서 우리의 삶을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광주광역시 동림동
- "콜라주로 잡지 화보 같은 것도 사용하고 색종이로 해서 색채도 다양하게 하고 표현이 깔끔하면서도 각자 작가님들의 주제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광주 롯데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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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가득한 산자락, 돌담길과 어머니...

보고만 있어도 참 정겨운 풍경들이죠?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도 함께 느껴지는 것 같네요.

화순 도곡면의 소소미술관에선 ‘빛과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정용규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용규 / 작가
- "제 작품에서는 어디를 봐도 밝음입니다. 강한 생명력으로 저는 기원과 염원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 기도와 같은 의식행위로 빛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용규 작가 작품의 또 한 가지 특징은 바로 입체와 평면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인데요.

유화 물감에 조개껍질 입자를 더해 입체감을 살렸고요.

봄처럼 화사한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에선 희망과 행복의 기운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정용규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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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공연ㆍ전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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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아트 인 남도'가 담양 담빛예술창고에서 다음달 19일까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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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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