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페퍼저축은행, 최종전서 정관장 상대로 3-1 승리...5시즌 만에 탈꼴찌 확정

작성 : 2026-03-15 19:46:52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KOVO]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1(25-23, 25-14, 23-25, 25-21)로 제압했습니다.

외국인 주포 조이가 3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은서가 18득점, 시마무라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날 승리로 리그 6위를 확정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5시즌 만에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동시에 시즌 16승,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승과 최다 승점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선수단 [KOVO]


1세트 16-16 동점 상황에서 시마무라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조이의 오픈 공격과 박은서의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시마무라의 마무리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챙겼습니다.

기세를 몰아 2세트에서도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조이의 오픈 공격과 하혜진의 블로킹, 조이의 백어택이 잇따라 터지며 세트 초반 4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집중력을 유지한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24-14까지 벌렸고, 상대 범실을 틈타 2세트까지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3세트를 내주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4세트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시마무라가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 [KOVO]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며 "창단 후 첫 탈꼴찌와 최다 승 등 기록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가 합심해 얻어낸 결과"라며 공을 돌렸습니다.

다음 시즌 과제에 대해서는 "서브 리시브 문제는 앞으로 계속 풀어가야 할 숙제"라며 "경기 내 디테일과 정교함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한 시즌 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팬페스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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