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방 대대적 지원 새로운 도시 건설" 광주·전남 '기대감'

작성 : 2025-09-11 21:20:03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에 대한 구상도 제시됐습니다.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지방에 새로운 도시권역을 만드는 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는데, 신재생에너지와 수도권과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광주·전남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 대통령은 지역 발전에 대해 언급하며 종전에 밝히지 않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아직은 구상 중이고 발표는 이르지만,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새로운 도시 권역을 건설한다는 안입니다.

▶ 싱크 : 
- "지방에 대규모 도시,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들고 거기에 세제, 규제, 전기요금 예를 들면 배후시설, 정주여건 이런 거를 아주 대대적으로 지원해가지고 새로운 도시 권역을 하나 만들까를 고민 중입니다."

과거 산업화 시기 울산 등 동남권 공업도시 일대가 발전했던 방향과 비슷한 구상입니다.

실제 울산의 경우 60년대 인구 10만 명 남짓의 도시가 산업 성장과 함께 현재는 100만 명이 훌쩍 넘는 광역시로 발돋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구상 발표에 앞서 신재생에너지 육성과 수도권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전남은 RE100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금과 전기요금 등을 차등해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인 분산에너지법에 따른 발전 방향과도 맞습니다.

또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광주·전남 광역연합을 출범하며 5극 3특 체제에 발맞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 싱크 : 
- "균형 발전, 지방 발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 우리가 이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중앙 정부가 내려주는 '시혜' 중심의 지역 발전을 깨고 새로운 도시 권역 건설이라는 새 틀을 제시한 이 대통령.

아직 구체적인 안이 발표되기 전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지역에서 발빠르게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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