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찾아가는 이동장터 "편하고 없는 게 없어요"

작성 : 2026-03-18 21:13:21

【 앵커멘트 】
시골에 사는 어르신들에겐 장 한번 보러 가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집 나서는 것도 고된 데 교통편도 마땅치 않아서 뭐 하나 사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장터가 운행 중입니다.

강동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골 마을에 트럭 한 대가 도착합니다.

트럭 안에는 라면과 조미료, 주류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일찌감치 기다리던 주민들이 물건을 구입합니다.

농촌 마을 주민들은 마트 한 번 가려면 읍·면 소재지까지 가는 불편을 겪어야 하는데, 농협 이동장터가 2주에 1번씩 마을을 찾아오니 편리합니다.

▶ 싱크 : 이필남 / 함평군 해보면 운곡마을
- "미역 같은 거 또 두부 같은 거... 야채를 주로 사요 나는... 편하죠. 동네에 들어오니까..."

행여나 놓치는 주민이 있을까 트럭에선 안내 방송도 나옵니다.

▶ 싱크 : .
- "농협 가가호호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리겠습니다."

▶ 싱크 : 박막내 / 함평군 해보면 상모마을
- "아파 가지고, 가서 못 사 가지고 오는데 오니까 좋아요. 싸고요... 고루고루 오면 살 게 많아요"

고령화와 도시 집중 현상으로 시골 마을 4곳 중 3곳엔 소매점이 없는 상황.

농협전남본부에서는 순천 농협과 함평나비농협 등 5곳에서 90개 마을과 2개 섬을 방문하는 이동장터를 운영 중입니다.

▶ 싱크 : 김귀현 / 농협전남본부 경제지원단장
- "(이동장터는) 수익이 나지 않는 적자 사업이지만 농촌 어르신들의 먹거리를 공급하고,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한 공익적 사업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동장터가 고령화된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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