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호남에 국운 도달... 전력 자원이 수천 년 부의 영광 재현할 것"

작성 : 2025-12-27 11:35:01
▲ 이정현 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이정현 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에너지 산업의 지각 변동으로 인해 광주·전남에 다시 한번 '국운'이 찾아왔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정현 전 부위원장은 KBC 특별좌담 '정치를 넘어 정책으로'에 출연해 과거 호남이 수천 년간 전국에서 가장 잘 살았던 이유가 쌀이라는 기반 자원 덕분이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제 미래 산업의 핵심인 '전력'이 새로운 '산업의 쌀'로 부상하면서 호남이 다시 중심지에 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남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자원은 타 지역이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전 부위원장은 강원도나 부울경 해안과 달리 수심이 얕고 항로 간섭이 적은 신안과 군산 앞바다가 해상풍력의 최적지임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18기가급 신재생에너지 생산 계획이 호남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대 전력 생산지인 영광 한빛원전까지 더해져 탄소 제로 에너지의 보고가 되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여수와 광양의 수소 산업, 묘도의 LNG 저장 탱크, 구례와 곡성의 양수 발전 등을 열거하며 에너지 자립도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전력을 단순히 타 지역으로 보내는 데 그치지 말고 지역 내 기업을 유치하는 유인책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정현 전 부위원장은 "이 기회는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정치권과 행정가가 이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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