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확산 '국가소방동원령'...민가·요양병원 번질 위험

작성 : 2026-02-23 18:31:34 수정 : 2026-02-23 21:47:38
▲ 23일 오후 4시 10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경남 밀양시 삼랑진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10분경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불 확대가 우려돼 소방당국이 오후 5시경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5시 39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산불 진압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산림당국도 오후 5시 20분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183명과 헬기 9대, 차량 46대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산림청]

불이 난 야산 높이는 약 250m로, 현재 이 일대에 평균 풍속 3.3m/s의 서북서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불이 인근 요양병원과 민가 쪽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어 소방·산림당국이 저지선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밀양시는 산불로 안전안내 문자를 여러 차례 발송한 데 이어 오후 6시경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삼랑진읍 검세리 산31번지에 대형산불이 발생, 좋은연인 요양병원, 검세마을, 율동마을, 안태마을 주민분들은 삼랑진초등학교로 즉시 대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도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경상남도에 발령된 산불경보 '경계'단계 [산림청]

현재 부산, 대구, 울산, 경상남도, 경상북도 지역에는 산불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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