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 특임전도사 "문형배, 교수 임용 안돼"..옥중편지

작성 : 2025-05-25 08:34:45 수정 : 2025-05-25 09:05:34
▲ 마포경찰서 나서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에 격분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던 이른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시립대 초빙교수 임용에 반대한다는 옥중편지를 보낸 것으로 25일 알려졌습니다.

해당 편지에서 윤 씨는 "(문 전 대행을) 임용할 경우 구치소에서 나온 뒤 학교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문 전 대행이 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될 수 있다는 보도를 보고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학교 측에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훈 씨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윤 씨는 지난 1월 1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에 난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윤 씨는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이 바로 죽는다"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전원 일치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지 두 달이 다 됐지만, 일부 극렬 지지자들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문 전 대행에 대한 과격 시위는 탄핵심판이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문 전 대행에 대한 경호가 종료된 이후엔 문 전 대행의 '부산대 임용설'에 반발하는 보수 유튜버들이 부산대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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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김영환 2025-05-25 11:16:45
    죽어야 할 악귀가 아직도 살아서 악행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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