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탈당 논란 "후보가 결정하게 하면 당에 부담".."비상계엄 사과 진정성 의심"[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5-15 15:03:24 수정 : 2025-05-15 15:49:23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에게 결정하게 하면 당에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5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한테 전화해서 후보의 결정대로 따르겠다는 발언은 굉장히 아쉽고 불필요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의 말대로 따르겠다는 건 후보한테 어떻게 보면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 후보 입장에서는 우리 당의 전통적인 지지체도 결집도 해야 하고 또 대통령이 탄핵이라는 어떤 이런 상처받은 당원들에 대해서 되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본인의 탈당 문제를 넘기는 것은 저는 대통령이 정무 감각을 떠나서 우리 당에 대한 어떤 진심이 있는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전 부대변인은 " 대통령이 또 재판받고 있다 보니까 저희 당이 공식적인 입장으로 대통령을 소위 예전처럼 옹호하기 어렵다"며 "윤 전 대통령이 이렇게 또 대선에 등장한다면 민주당에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헌정 질서 안에 있는 100석 이상을 가진 거대 정당 중의 하나인 국민의 힘에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 정말 그 당시에 내란을 사과한 게 맞는 것이냐 그리고 정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게 맞는 것이냐가 의문이 드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관련해서도 "김문수 후보 본인도 그 정광훈 목사가 만든 당이라고 하는 그 자유통일당 출신이고 이른바 내란을 막지 못한 그 무능력한 내각의 구성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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