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에 터진 김도영의 투런포..KIA, 삼성에 짜릿한 승리

작성 : 2025-05-23 23:07:35
▲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가 8회 터진 김도영의 투런포로 삼성에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KIA 선발로 나선 제임스 네일은 6.1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패전은 면했습니다.

타선에선 이우성이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도영도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습니다.

2회 초 이우성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태군의 내야 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윤도현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중전 안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삼성도 2회 말 곧바로 2사 2·3루 상황에서 김재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는 3회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3회 초 최형우의 볼넷과 김석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이우성이 땅볼을 쳐 병살타가 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2루에서 김석환이 세이프 판정을 받아 3-2로 앞서갔습니다.

삼성은 4회 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1사 2·3루에서 김재성의 1타점 적시타, 이재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4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5회 초 무사 3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KIA 김석환이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KIA는 8회 초 김규성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6-4로 다시 앞서갔습니다.

이어 최형우의 2루타와 김호령의 진루타, 변우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이우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내려내며 7대 4로 달아났습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8회 말 디아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김영웅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6-7까지 추격했지만,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4세이브째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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