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대검은 윤석열 잔재가 운영"..임은정, 강력한 검찰 개혁 촉구

작성 : 2025-06-08 15:15:01
▲ 대전지검 임은정 부장검사 [연합뉴스]

대전지검 임은정 부장검사가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검찰개혁 촉구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8일 임 부장검사는 전날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바뀌었으나 여전히 법무부와 대검은 윤석열 정부 잔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검사는 "바람의 방향은 바뀌었지만, 바람이 산을 넘고 강을 건너오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시민들의 염원이 곧 거센 바람처럼 밀려올 것이기에,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전환될 때는 변화에 큰 기대를 품었으나 최근 검찰 인사나 개혁 시도가 미미해 크게 실망했음을 토로했습니다.

▲ 대전지검 임은정 부장검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페이스북]

임 부장검사는 또 문재인 정부 시절의 검찰 인사 실패 사례를 반복하지 않도록 법무부와 검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당시 검찰총장과 검사장을 포함한 간부들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민정수석 인사로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를 임명하면서, 당내에서도 특수통 검사 출신인 오 변호사의 민정수석 적합성 여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임 부장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의 검찰 인사 실패 사례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가 보다 진정성 있는 검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