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미·중 무역협상 주시 속 하락..WTI 64.98달러

작성 : 2025-06-11 07:02:06
▲ 석유 시추 장비 [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결과를 지켜보는 투자심리가 반영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1달러(0.47%) 내린 배럴당 64.9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8월물도 0.17달러(0.25%) 하락한 66.8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두 유종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이날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 2일 차 일정을 진행하며, 회담이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내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7월 중국 정유사에 공급할 원유 물량을 전월보다 100만 배럴 줄인 약 4,700만 배럴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OPEC+의 증산 기조와 달리 공급 확대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해석으로, 향후 유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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