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 KIA..이범호 감독 "지금 있는 선수들 능력 충분..찬스 잡겠다"

작성 : 2025-06-12 16:41:47
▲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박민과 외야수 박재현을 콜업했습니다.

내야수 윤도현과 홍종표는 말소됐습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2일 경기에 앞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도현은 전날 경기에서 7회 삼성 디아즈의 땅볼성 타구를 수비하던 중 바운드볼에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검진 결과 오른쪽 검지 중위지골 골절 소견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하지 않지만, 4주간의 재활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 손가락 부상으로 말소된 윤도현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언제 돌아올지 생각하고 기다리면 안 되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진 어떻게든 준비 잘해서 경기해야 한다"며 "지금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친구들하고 으쌰으쌰 하면서 부상 선수가 1명 더 생기긴 했지만 올라온 친구들이 더 열심히 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분위기 좋게 거기에 맞게 잘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콜업된 박재현에 대해선 "한 점 내야 할 찬스에서 필요한 선수"라면서 "수비나 주루 플레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게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경기에 대해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감독은 "하위 타선에서 점수를 낼 수 있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제 1~5번까지 점수를 내면 하위 타선에서 아무래도 찬스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주면서 상위로 와야 점수를 많이 낼 수 있는 상황이 생기는데 어제는 중요한 찬스에 호령이가 쳐주면서 대량 득점을 할 수 있어서 불펜들도 조금 더 편한 상황에서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찬스가 왔을 때 지금은 어떤 선수가 찬스에서 쳐주고 어떤 선수는 뭐 찬스에서 못 쳐주고 이런 게 아니라 1~9번까지 어떤 선수가 가도 최대한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 찬스가 왔을 때 집중해 줘야 할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저도 찬스가 왔을 때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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