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10년 새 11.4%p 급증

작성 : 2025-06-11 09:46:11
▲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갑) 

김문수 "수능 N수생 비중 35% 육박..10년 새 11.4%p 급증"


'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졸업생, 즉 'N수생' 응시자 비중이 최근 10년 사이에 11.4%p(포인트) 급증하며 3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갑)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5학년도 수능 응시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의 졸업생 응시 비중은 34.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3.3%였던 2016학년도에 비해 11.4%p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험생 3명 중 1명 이상이 N수생인 시대가 된 것입니다.

N수생 응시 인원은 2021학년도에 12만 5천 명으로 최저를 기록한 후 V자 형태로 반등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4학년도에는 15만 7천 명, 2025학년도에는 1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N수생 비중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22학년도까지 20%대에 머물던 N수생 비중은 2023학년도에 31.1%를 기록하며 30%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N수생의 증가는 정부의 입시 정책 변화와 시기적으로 맞물리고 있습니다.

N수생 비중이 30%를 처음 넘은 2023학년도는 서울 일부 대학의 정시 모집 비중 확대가 적용된 시점입니다.

2024학년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발언이 수능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나오면서 입시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인원과 수도권 대학의 무전공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최상위권 진학을 노리는 N수생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사교육비 역시 폭증했습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뚜렷한 N수생 증가 현상이 윤석열 정부의 입시 흔들기, 의대 열풍, 정시 확대 등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교육부와 교육청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N수생 증가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우리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교육 당국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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