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기능성 문구 표시 첫 제품 출시

작성 : 2025-06-21 21:28:22

【 앵커멘트 】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양파제품이 기능성 문구를 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까다로운 광고심의 기준을 통과한 것인데요, 판매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기술원은 유자와 강황 등 전남산 농특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식품에도 기능성 문구 표시를 추진해 판매 확대에 나설 방침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산 농산물로 20여 종의 즙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함평의 한 영농조합법인.

껍질을 까고 세척한 양파를 달여서 양파즙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추와 천궁 등 여러 가지 한방약재가 첨가된 프리미엄 빨간 양파즙으로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해 최근 출시됐습니다.

주문이 잇따르면서 하루 2톤가량 생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욱 / 옥반식품 이사
- "이 제품(양파즙)은 난소화성말토덱스틴이란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기존 양파즙 제품보다 훨씬 많이 판매가 되고 있어서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기술이전을 받은 이 양퍄즙은 혈중 중상 지질·혈행 개선이라는 기능성 문구가 표시돼 있습니다."

또 기존 양파즙에 비해 양파 특유의 쓴맛과 향을 줄여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것이 주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선경 / 전남농업기술원 양파즙 개발자
- "(양파는) 쓴맛 때문에 소비자들이 주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소비하기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해결하고자 양파의 맛을 올리고 기능성도 향상시키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기능성 문구가 표시된 첫 제품을 출시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기술원은 이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전에 나서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행란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 "(기능성 문구 표시는) 양파 음료로는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있는 전남 농산물을 활용해서 기능성 표시라든지 더 나아가 건강기능식품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연구 추진하겠습니다."

생산자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기능성 표시식품의 광고 심의 문턱을 넘어선 전남농업기술원.

제2, 제3의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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