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김민석, 스폰 정치 의심..운동권 정치인 위선 또 드러나, 총리 단념해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6-18 18:30:01
"6억 벌어 8억 쓰고 수억 원 증식?..아무튼 이상해"
"이혼 가족사, 개인적 고통 연민..검증은 다른 얘기"
"국무총리, 국정 총괄 자리..애초 욕심내면 안 됐어"
"정권에 굉장한 부담될 것..대통령, 읍참마속 필요"
"尹-김건희, 이제 국힘과 무관..도로 '윤석열당' 없어"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어제와 오늘 국민의힘 초선과 재선, 3선, 4선 이상 중진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당 통합과 혁신 행보에 나서고 있는데 기대와 회의가 교차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따져 물어볼 게 많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사흘간 열어야 한다고 압박했지만 민주당의 거부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여는 걸로 정해졌습니다. '여의도초대석', 정치권 현안 국민의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대변인님 어서 오십시오.

▲호준석 대변인: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일단 친윤 TK로 평가를 받는데, 경북 김천 3선 송언석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당내 분위기가 어떤가요?

▲호준석 대변인: 친윤 TK로 돌아간 것 아니냐 그런 비판이 외부에서 있고 일정 부분은 또 저희가 감내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제 생각에 친윤이라는 것은 윤이 없는데 친윤이 존재할 수 없는 거고, 사실은 윤 전 대통령이 존재하고 있을 때도 친윤이라는 계파 자체가 어떤 누가 좌장이 있거나 아니면 어떤 결속력이 있거나 조직적이거나 이런 게 아니었거든요. 그냥 느슨한 범주류였죠. 더더군다나 지금은 윤 전 대통령이 없는 상황이고. 계파가 사실은 아닌 거죠.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친윤은 더 이상 존재를 할 수 없는데, 존재론적으로. 그래서 이게 근데 106명이 투표에 참여해서 60표가 1차에서 나와서 그냥 단번에 됐잖아요. 그럼 이게 당 주류들은 친한계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게 그러니까 한동훈이 돌아오는 게 싫은 거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많은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호준석 대변인: 그러니까 그런 감정적인 앙금, 골, 이런 것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지난 탄핵 과정에서 그다음에 이제 이번 대선에서도 한동훈 전 대표가 선거운동을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도 이제 좀 평가가 좀 이제 엇갈리는 것이거든요. 이런 감정의 골이 메워지는 데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양쪽이 저는 좀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친한계 입장에서도 대체로 이제 옳은 얘기들을 하는데 왜 그렇게 거부감을 받게 됐을까 하는 걸 한번 좀 돌아볼 필요는 있을 것 같고. 지금 이제 이른바 범주류 입장에서도 이렇게 배척을 하는 것이 맞는가. 통합을 하지 않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포용하고 좀 통합하고 이런 입장으로 그런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은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죠.

△유재광 앵커: 예전에 유시민 작가가 국회에 처음 입성했을 때 국회의원 됐을 때 누가 그런 평가를 했잖아요. "저렇게 옳은 말을 어떻게 저렇게 싸가지 없이 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게 좀 떠오르기도 하고 그러는데.

▲호준석 대변인: 그런 수준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한동훈 전 대표 말씀하시는 건데, 그런 수준은 아닌 것 같고. 다만 이제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퇴임하면서 좀 더 소통하고 통합하는 그런 게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도자로서 그런 부분을 잘 새겨듣고 좀 더 그런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진짜 큰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런 자질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혁신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계속 가면서 혁신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새로운 비대위, 새로운 혁신위 이런 걸로 하는 건가요? 아니면 아예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로 당 지도부를 뽑는 건가요? 어떻게 하는 건가요.

▲호준석 대변인: 일단 전당대회는 이제 조기에 열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 그래서 이런 과도적인 체제가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은데. 어쨌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일단 6월 말까지거든요. 그래서 다음 전당대회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임기를 좀 더 연장해서 혁신 전대위로 가는 것이 그것이 이제 국민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은가 저는 이제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 발표된 게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되고, 차기 당 대표 적임자를 물어봤더니 김문수 20.3%, 한동훈 16.3%, 안철수 9.6%, 김용태 6.1% 등등 이렇게 나왔는데. 김문수 후보가 가장 앞에 있는데 이거 어떻게 보시나요?

▲호준석 대변인: 저도 사실 이게 궁금했거든요. 과연 이제 여론 조사하면 어떻게 나올까 했는데 오늘 이제 첫 결과인 것 같은데. 제가 그냥 뭐 제3자적인 입장에서 해석을 하자면 김문수 후보가 대선을 치르면서 좀 국민들의 마음을 얻은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분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런 면모들이 굉장히 많고, 청렴하고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이라는 그런 것들을 얻은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놓고 보면 사실은 차이가 더 나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한동훈 전 대표랑 거의 2배 정도가 차이 나더라고요.

▲호준석 대변인: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만약에 이제 당대표 선거를 하게 된다면 민심과 당심을 이제 같이 보게 되는데. 역선택 방지 조항이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자와 또는 무당층만 여론조사를 하고 그다음에 당원들 하고 하는데. 대체로 보면 최근에 보면 큰 차이가 없어요. 두 개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면. 그렇다면 이제 지금 상황으로 보면 김문수 전 후보께서 만약에 출마한다면 지금으로서는 이제 앞서가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모르는 거죠. 이제 두 달 세 달 남은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당원들께서 전략적인 지혜로운 판단을 늘 하시더라고요. 전당대회 때 보면.

△유재광 앵커: 그런데 김문수 전 후보가 전략적인 지혜로운 판단이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개인적으로.

▲호준석 대변인: 아니 그건 모르겠고요. 그건 이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맞는 선택을 하실 거라고 저는 보는 거죠. 지금 여론조사 가지고서 미리 예단할 수는 없는 거죠.

△유재광 앵커: 여론조사 한 개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부산, 울산, 경남 그리고 대구, 경북 여기서는 다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고.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는 거의 더블 스코어로 한동훈 후보한테 김문수 후보가 이기는 걸로 이렇게 나오는데. 그럼 만약에 이대로 이게 간다고 하면은 이게 그러니까 가령 윤석열의 그림자를 극복을 할 수가 있을까요? 뭐 도로 영남당, 계속 영남당 이런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호준석 대변인: 그러니까 그 부분이 이제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김문수 전 후보가 이 대선 과정에서 그런 색채는 저는 이제 많이 이제 벗었다고 보고. 그다음에 이제 그 새로운 것들을 새로운 정치적인 자산을 좀 얻었다고 보고. 오히려 이제 대선 끝난 다음에 오히려 더 강도 높게 김문수 전 후보가 비상계엄에 대해서 강도 높게 비판을 했습니다. 끝나고 나서라도 이 비상계엄에 대한 인식을 보여줬어요. 이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잘못된 일이다는 걸 보여줬고. 그래서 만약에 당 대표가 되더라도 그게 친윤당으로 도로 친윤당이다 그렇게 보기는 저는 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4일, 25일 이틀간 여는 걸로 잡혔는데. 국민의 힘에서는 부적격자다. 사퇴하시라. 뭐가 제일 문제인 건가요? 보시기에.

▲호준석 대변인: 지금 잇따라 불거져 나오는 그런 의혹들은 그냥 이제 도덕성 문제 수준이 아니라 이것은 이제 불법의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해 보여요. 이런 상태, 이런 수준의 인물이 첫 총리라 하는 것은 그 사회적인 손실이 오히려 훨씬 더 큰 수준에 이르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제 공직자라는 것은 돈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그래서 지금 재산이 어떻게 되는지를 국민들께 알려드리도록 돼 있습니다. 그게 이제 공직자 재산 신고고 정치자금법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검은돈을 받을 가능성이 있게 되는 거고 그게 결국은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공직 수행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근데 지금 너무나 납득이 안 되는 돈의 흐름들이 포착이 되고 있단 말이죠.

△유재광 앵커: 근데 김민석 후보자는 "본인이 진짜 어려울 때, 정치적으로 아무 미래가 없을 때,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울 때 그냥 주변에서 십시일반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도와준 거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해명을 하던데요. "불법 자금 이런 거는 전혀 일절 아니다."

▲호준석 대변인: 근데 그 해명이라는 게 결국 스폰서한테 도움 받았다는 거랑 같은 얘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 도움이라는 것이 합법적인 경로로 도와줘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것을 보면은 돈을 차용증을 쓰고서 돈을 이제 빌렸는데 그게 진짜 빌린 것인지 2008년 불법 정치자금 사건 때도 똑같은 수법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그런 수법을 쓴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너무 많이 드러나고 있고.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러니까 가령 제가 엄청 어려운데 우리 호 대변인이 이제 저랑 친해서 "야, 너 좀 어려운 것 같은데 이거 좀 생활비에 보태 써라" 그러고 천만 원씩 이렇게 줬단 말이죠. 여러분들이. 그거를 정치자금으로 볼 수가 있는 건가요? 그런데.

▲호준석 대변인: 그렇게 받으면 안 되는 겁니다. 그 생활비를 내가 아주 아주 무슨 가족 제가 그 가족이 주는 것까지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냥 그렇게 주면 그건 검은돈이죠. 그게 대가성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분이 나랑 친하고 유망한 것 같아서 내가 돈 줬다? 그러면 저도 돈 막 그렇게 받아도 되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본인한테 어떤 정치적 미래도 없었고 김민석은 끝났다 죽었다 뭐 이런 평가를 받을 때였다는 게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인 것 같은데요.

▲호준석 대변인: 5년 전 국회의원이 된 뒤부터만 따져도 세비가 5억 7천만 원밖에 안 되는데 수입이 근데 그동안에 추징금 6억 원을 다 갚았고, 그다음에 자산이 8억 원이 늘어났고 그다음에 자녀는 해외 유학을 보냈고 교회에도 2억 원을 헌금했고 쓴 건 소비한 것이 증빙되는 것만 해도 2억 몇천만 원이에요. 그럼 몇억 원이 지금 비지 않습니까. 이 5년 동안에. 그럼 그 돈이 도대체 어디서 났느냐는 거죠. 합리적인 문제 제기인데 제대로 해명이 안 되고 있고. 강연료를 받았다 아니면 뭐 조의금 받았다 뭐 이런 해명을 하는데.

△유재광 앵커: 아무튼 이상하다.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말씀인 거네요.

▲호준석 대변인: 안 되는 거죠. 공직자를 총괄하는 자리지 않습니까. 국무총리라는 것은. 이분이 그냥 나는 그렇게 어려울 때 오래 버텼고 나는 그때 어려울 때 여러분들이 도와줘서 그래도 했다. 난 재산 2억밖에 없다. 이렇게 할 거면 국무총리는 안 했어야 돼요. 국무총리가, 이런 상태에서 국무총리가 된다면 어떻게 공직기강이 서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아들 문제 관련해서는 이혼하고 아이 교육을 전 부인이 전담을 했고, 지금 아내는 눈에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지금 괴로워하고 있고, 사내로서 진짜 미안하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 개인적 고통을 호소하던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호준석 대변인: 그러니까 개인적인 고통은 저도 연민을 느낍니다.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겠죠. 십몇 년 동안 공직을 못 맡고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없을지 사실 불투명한 상태였고. 그래서 이제 말씀드리는 거죠. 그렇다면 그냥 국회의원 하셨으면 되는 건데 국무총리에 지명됐기 때문에 이 정도 검증은 당연한 것이고. 그런데 이 검증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상식적인 국민들의 눈높이를 너무 많이 벗어나 있고 갈수록 점점 더 이제 의혹이 쌓여져 가요. 그러니까 이것이 이른바 이제 86 정치인들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스폰서를 통해서 정치자금 받고 그걸 통해서 생활도 해오고 그러면서 뭐 유학도 이렇게 보내고 그랬던 것의 전형이 이제 드러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것을 반박하거나 해명할 만한 그런 것은 지금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상태로 국무총리를 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에 굉장히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위선이라고 보시는 거네요? 그러니까.

▲호준석 대변인: 네. 그렇습니다. 이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이제 도덕성 이런 것들을 가지고서 사실 이제 하는 건데. 실제로 드러난 행태들을 보면 이제 반대 방향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고 세금 내고 그래야 이제 땀 흘리면서 일했던 근로자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또 국가에 기여하고 그런 것인데. 그런 사실 흔적들이 없죠. 이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대부분. 그런데 말로는 그걸 비판하면서 정반대의 행태를 보여 왔단 말이죠.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기내 전용기 간담회에서 김민석 후보자 본인한테 물어봤더니 "그냥 뭐 그냥 말 그대로 의혹이고 다 해명이 가능하더라 라고 얘기를 하더라" 그렇게 전했고. 김현 의원, 지금 김민석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인데, 어제 여기 '여의도초대석' 왔는데 "설명을 들어보니까 다 해명이 가능하다. 청문회에서 다 해명을 할 거다." 이 말은 임명을 그대로 갈 거라는 건데. 근데 지금 막을 수는 없잖아요. 만약에 민주당이 하겠다고 하면.

▲호준석 대변인: 그러니까 그런 말씀들이 이제 밀어붙이겠다는 말씀이죠. 청문회 통과 가능하죠. 막을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청문보고서 채택 동의 안 해줘도 그냥 또 할 수 있고, 다수당이니까. 그다음에 그 표결도 그냥 통과할 가능성이 많고. 그러니까 이제 밀어붙이겠다는 것인데. 청문회에서 다 해명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미 지금도 이미 해명이 돼야 되는 거거든요. SNS로 해명한다고 했는데 며칠 동안은 미뤘는데. 막상 내놓고 보니까 맹탕이고. 설명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다음 주까지 그냥 미뤄뒀다가 인사청문회에 그냥 이틀 동안 빨리 그냥 하고 통과하고 밀어붙이겠다. 그런 이제 입장인 것 같은데. 아 저는 그것이 정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프더라도 해결하고 가는 것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박수 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김건희 여사는 주가조작 관련한 육성 녹음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기사도 나오고 샤넬백을 구두로 바꿨다. 어떻게 보면 이게 약간 뭐랄까 상처를 내는 그런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는 아산병원에 우울증으로 입원을 했다고 하고.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지금.

▲호준석 대변인: 그러니까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해야 되는 것이고, 검찰이 새로운 단서를 확보했다면 그걸 통해서 진상을 명백하게 밝히기를 바라고요. 또 특검도 출범하지 않습니까. 나올 것은 다 나오겠죠. 그것이 정말 위법성이 있는 것이라면 수사해서 법대로 처리하고 벌 받을 일이 있으면 벌 받고 그런 것이 저는 법치국가라고 생각하고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고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경찰 3차 출석 요구서에서 또 불응을 했는데. 윤갑근 변호사가 낸 거 보면은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하지 않고 대통령이 관여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 이렇게 항변을 하는데. 두 가지가 궁금한데 그러니까 그런 생각이 들던데 아니 본인이 판사도 아니고 재판장도 아니고 우리가 '죄가 없다' 그러면 죄가 없게 되는 건지. 이게 뭐 다른 일반 국민들은 경찰이나 검찰이 오라고 하는데 '나 죄 없어. 못 나가' 이게 가당한 건가요? 그런데.

▲호준석 대변인: 가당하지 않죠. 소환 조사에 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아마 이제 지금 이제 혐의가 체포하러 오는 거 저지하라고 명령했다는 혐의, 그다음에 비화폰 삭제 지시했다는 혐의인데. 체포 저지 혐의 정범인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구속영장이 기각됐었습니다. 이 혐의에 대해서. 그래서 아마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그다음에 구속영장이 청구되더라도 기각될 것 같다는 판단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조사는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든 지금 정권에 있는 분들이든 다 법치주의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그런 생각도 드는데. 세 번 소환에 불응하면 보통 강제 신병확보에 나서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에 끌려가는 모양새를 보여서 뭔가를 도모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가령 지지자 결집이라든가. 뭐 그런 여론을 좀 모아보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호준석 대변인: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렇게 결집할 만한 지지자가 많이 있나요? 그리고 그걸 통해서 결집한다고 어떤 효과가 있겠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이 실제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아마 어쨌건 이제 부인께서도 많이 아파서 입원까지 한 상태인데 내가 구치소로 다시 끌려가서 그걸 통해서 정치적인 효과를 노려보겠다? 과연 그런 생각을 할까? 그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게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의 생각인데. 뭔가 오판이나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윤 대통령이나 그 부근에 있는 사람들이?

▲호준석 대변인: 그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이분은 이제 저희 당의 당원이 아니고, 저희는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이번 대선 패배를 통해서 여기까지 해서 이제 다 졌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제가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이나 그분의 계획이나 이런 것을 설명하거나 유추하거나 그럴 필요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이거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에서 성공적으로 외교 무대에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고. 그다음에 비서실장 통해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합시다. 같이 대화합시다' 제안도 하고. 그런 거 보면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 초반에 무슨 '바이든 날리면' 그리고 이재명 대표랑 대화도 안 하고 이런 거랑은 좀 차이가 분명히 있는 것 같고. 그리고 김혜경 여사도 영부인 외교 데뷔했는데 평이 꽤 좋은 것 같습니다. 현지 분위기도 좋고. 그런데 그거에 대한 평가를 물어보는 게 아니라 솔직히 약간 좀 부럽거나 씁쓸하거나 그런 생각은 안 드시나요? 보면서.

▲호준석 대변인: 근데 정상들이 처음에 이제 외교 무대에 데뷔하면 처음에 평이 다 좋죠. 누구나 그랬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에 제일 잘한 일에 제가 높이 평가하는 것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나토 정상회의에도 갈 것으로 보이고 그다음에 한일 정상회담 하고 이런 것들을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이렇게 국제사회 신뢰 얻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서 이걸 처벌까지 하겠다 뭐 이런 것들 그런 것들은 상당히 문재인 정부 때 실패, 무조건적인 침묵 이런 것으로 가는 것 아닌가. 그런 좀 우려가 있고. 국제사회도 똑같이 보고 있거든요. 트럼프 정부가 똑같은 걸 봤었거든요. 저는 그런 우려까지도 불식시켜 주는, 대북 정책에 있어서도 좀 균형을 잡고 북한에 무조건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박수 더 받을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호준석 대변인: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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