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퍼펙트' 섹시투수에 사령탑, 극찬.."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공"

작성 : 2025-06-19 17:01:54
▲지난 18일 KT전에서 투구하는 전상현 [KIA 타이거즈] 

"좋은 컨디션일 때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공 갖고 있어..늘 믿고 쓴다."

KIA 타이거즈 사령탑 이범호 감독이 불펜 투수 전상현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지난 18일 KIA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wiz와의 주중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중간계투의 무실점 투구와 타선의 지원으로 5대 3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습니다.

특히 선발 윤영철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이 2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보이며 kt 타선을 꽁꽁 묶은 것이 주효했습니다.

19일 경기 전 기자들을 만난 이 감독은 "(전상현이) 한 이닝 딱 잡던지, 어려운 상황 들어갔을 때 잡고 나오는 건 괜찮은데 멀티이닝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투구수) 20~21개 사이면 바꾸려고 했는데 안 넘어가고 끝내줘서 다행히 7회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지난 경기를 돌아봤습니다.

이어 "구위는 원래 좋은 선수다. 좋은 컨디션일 때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공 갖고 있다. 늘 믿고 쓴다"고 북돋았습니다.

체력 관리에 보다 신경 쓸 계획이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전상현은 KIA 불펜 투수 중 2연투가 12번으로 팀 내 가장 많고 멀티이닝 소화도 정해영(8회)에 이어 두 번째(7회)입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체력적, 이닝적인 부분 많이 쓰다보면 볼터치가 무뎌지게 된다. (전)상현이는 체력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최대한 아껴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취 1타점 적시타를 올리고 있는 김석환 [KIA 타이거즈]

KIA는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박재현을 말소하고 김석환을 등록했습니다.

김석환은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외야 수비 중 담장과 부딪히며 어깨 염좌로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습니다.

라인업은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로 구성했으며,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관리 차원으로 선발에서 빠졌던 이창진과 김호령이 복귀했습니다.

kt의 선발은 배제성입니다.

배제성은 지난 17일 국구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뒤 곧바로 1군에 합류했고, 이날 복귀전을 치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