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고종욱이 1,161일 만에 리드오프로 나섭니다.
18일 KIA는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주중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습니다.
kt의 선발 투수 우완 소형준을 상대로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한준수(포수)-황대인(1루수)-김규성(2루수)-최원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고종욱, 오선우, 최형우, 한준수, 김규성, 최원준 등 좌타자 6명을 대거 기용한 것이 눈에 띱니다.
리드오프에는 전날 1번에 이름을 올린 이창진 대신 좌타 고종욱이 섰습니다.
고종욱은 올 시즌 주로 대타로 나와 타율 0.333 1타점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선발에서 이창진이 제외된 것과 관련, "트레이닝 파트에서 초반이 아니라 후반에 내야 할 것 같다고 했다"며 "며칠 조절해 가면서 경기를 해야 해서 오늘은 (고)종욱이를 먼저 쓰고 창진이는 뒤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손도 (방망이) 치는 게 약간 그런 거 같고, 다리 같은 경우도 조금 조절해 가면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진은 전날 수비 과정 중 철망 펜스에 손을 딛으며 다소 충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체력적 안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견수에는 전날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낸 김호령 대신 최원준을 기용했습니다.
KIA의 선발은 윤영철입니다.
시즌 초 부침을 겪고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뒤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6월 2경기에선 1승 1패 평균자책점 1.64, 13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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