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축허가 승인..2027년 개점 목표

작성 : 2025-06-18 11:30:16
▲ 현대백화점그룹이 공개한 '더현대 광주' 조감도 [연합뉴스] 

광주 북구가 교통 대책 4가지 이행을 조건으로 '더현대 광주' 건축허가를 승인했습니다.
 
광주 북구는 1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 교통·환경 등 협의 조건 4가지를 부과해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구가 사업 시행자에게 내건 이행 조건은 △프로야구 경기 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복합쇼핑몰 주차장 활용 △복합쇼핑몰 공사 기간 중 임시주차장 확보 및 소음, 먼지, 진동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사업 완료 후 3개월 이상 사후 교통 모니터링 실시 △광주천 친수공간 및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 연계 주변 경관 및 보행 환경 개선 계획 구체화 등 4가지입니다. 

문인 북구청장은 "교통 문제는 이 사업을 둘러싼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북구청장에게 주어진 권한은 공동주택·복합쇼핑몰에 대한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 허가에 국한되어 있지만 미래세대에 부담을 넘기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전남대 연구 용역 결과와 내부 논의를 거쳐 신중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북구는 지난달 26일 광주시에 △광천·운암사거리 교차로 입체화 △간선도로 확장 및 연결도로 신설 △동운고가~운암사거리 병목구간 해소 △교통신호 최적화 및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 △공공 기여금 활용을 통한 재정 투입 등 5개의 실질적인 교통대책 방안을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정책 추진을 이유로 운암사거리 지하차도 개설 등 일부에 대해서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현재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는 건축물 해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더현대광주는 쇼핑, 여가, 문화시설 등을 갖춘 더현대서울의 1.5배 크기로, 오는 2027년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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