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했는데..마른 하늘에 날벼락" 신혼여행 중 벼락 맞아 숨진 20대

작성 : 2025-06-26 10:31:51 수정 : 2025-06-26 11:14:23
▲ 미국 플로리다주 뉴 스머나 비치에서 신혼여행 중이던 29살 남성이 낙뢰 사고로 사망했다 [CBS 마이애미]

신혼여행 중이던 20대 남성이 해변에서 낙뢰를 맞고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 반쯤 미국 플로리다주 뉴 스머나 비치에서 29살 남성 제이크 로젠크란츠가 낙뢰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로렌크란츠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로렌크란츠는 물이 발목까지 차는 해안가에 있던 중 낙뢰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낙뢰는 해변에서 6km 이상 떨어진 뇌우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격자들은 "하늘이 맑아서 벼락이 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뉴 스머나 비치 관계자는 "매우 드문 비극적인 일이긴 하지만 실제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이 해변에서 6~7명이 낙뢰 사고로 숨진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3년 7월 강원도 양양군 설악해변에서 벼락으로 해변에 있던 남성 6명이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피해자들은 서핑을 한 뒤 해변에 앉아 쉬고 있거나 우산을 든 채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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