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자찬' 트럼프, 이스라엘 얘기에 욕설 고성

작성 : 2025-06-25 17:34:2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다시 무력 충돌을 예고하자 욕설까지 내뱉으며 분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취재진을 향해 "이스라엘은 휴전에 응한 뒤로도 (이란에) 폭탄을 잔뜩 투하했고 이에 상당히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은 너무 오래 싸워서 '빌어먹을(What the f***)'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지 스스로도 모르는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욕설을 내뱉는 모습은 현장에 있던 일부 취재진의 중계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묵음 처리를 했지만, 'F'가 섞인 욕설을 그대로 내보낸 언론사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을 주요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와중에 두 나라가 다시 무력 충돌 조짐을 보이자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에 미온적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면서 고성을 섞어가며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후 "추가 공습을 중단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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