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장과 전남도지사가 민선 8기 3년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회적으로 출마의 뜻은 내비쳤고, 김영록 도지사는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광주ㆍ전남 정치권이 지방선거 모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의 보도니다.
【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선 8기 3년을 결산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회적으로 재선 출마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이재명 정부와 함께 광주가 훨훨 날아야 될 때가 도래했습니다. 우리는 어제 첫 성과로 군공항 이전 6자 TF 구성을 성과로 받아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에 맞설 후보로는 광주의 유일한 재선의원이자 광산구청장을 두차례나 지낸 민형배 국회의원이 꼽힙니다.
재선 광주 북구청장이자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문인 청장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이형석 전 의원과 이병훈 전 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현 시당위원장, 민주노동당에서는 강은미 전의원, 진보당에서는 김주업 시당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도지사 선거는 더 치열합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민선 8기 출범 3년 기자회견에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7년 동안 열심히 했고 성과도 많았지만, 무안공항 문제와 전남 국립의대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여러 가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민들께서 허락하신다면 민선 9기에서도 도지사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다면 저에게는 더 없는 영광이고, 제 직분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영록 도지사에 맞설 전남지사 후보로는 4선 국회의원이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이개호 의원이 꼽힙니다.
3선 의원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국회의원, 그리고 3선의원으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서삼석 국회의원도 경쟁 후보군입니다.
전남 동부권 출신인 재선의원이자 여수시장을 지낸 주철현 국회의원도 출마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그리고 국민의힘 김화진 도당위원장, 진보당 이성수 도당위원장 등도 거론됩니다.
광주광역시장과 전남도지사 선거의 또다른 관심거리는 조국혁신당입니다.
지난 4월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의 독과점을 깬 만큼 1년 뒤 지방선거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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