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광주 군 공항 이전 TF 구성 지시..광주·전남 본격 준비 돌입

작성 : 2025-06-26 14:48:34
▲지난 25일 광주를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대통령실 직속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공식화하자,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 관련 지자체가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광주시는 26일 "대통령실 직속 TF 구성은 대선 공약으로 요구했던 대통령 직속기구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와 무안군도 TF 참여를 위한 지역 의견 정리에 나섰으며, 향후 정부 부처와의 협의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TF는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6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통령이 군 공항 이전 갈등 해소를 위해 직접 나섰고, 소음 피해 문제에 대한 조사도 지시한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광주시가 무안에 군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기존 공항 부지 소유권을 광주시가 넘겨받아 개발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입니다.

광주시는 국방부와의 재산 산정 방식 조정과 미군 부지 이전 문제 해결을 포함한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개정안에는 이전·종전 지역 및 이주자에 대한 지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미군 시설의 국가 차원 협상·정산 근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TF 구성은 큰 성과이며, 광주시는 재정 부담 없이 이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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