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차량서 '수천만 원 돈다발'...경찰, 구속영장 신청

작성 : 2025-07-30 07:02:48 수정 : 2025-07-30 07:03:07
▲ 전북경찰청 자료이미지 [연합뉴스]

경찰이 '간판 정비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긴급체포한 전북 익산시 공무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30일 전북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경찰은 익산시의 간판 정비사업과 관련해 시와 여러 차례 수의계약을 맺은 한 지역 조합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익산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다른 공무원을 시켜 자신의 차를 옮기려 한 정황을 포착했고, 해당 차량을 수색해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 우려 등이 있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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