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선배' 정청래 "尹 평생 감옥, 국힘 해산...그게 상식, 당대표 되면 반드시 할 것"[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7-29 18:00:01
"尹, 재판-특검 조사 다 거부...구치소에서 두문불출"
"내란 수괴, 사형 또는 무기징역...자포자기, 배 째라"
"통진당, 내란 예비 음모로 당 해산...의원직 다 상실"
"국힘, 100배는 더 죄질 안 좋아...해산 절대 못 피해"
"내란 척결, 국민이 '이제 됐다' 할 때까지...강력하게"
"이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폭풍 개혁, 120% 달성"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오늘(29일) '여의도초대석'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에서 초반 크게 승기를 잡은 4선 정청래 의원과 정치권 현안과 함께 8월 2일 이번 주 토요일 이른바 '원샷 경선'으로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 집중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정청래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강력한 개혁 당대표 후보 정청래입니다.

△유재광 앵커: '당대표'는 세게 말씀하시고 '후보'는 작게 말씀하시네요. 그런데 무슨 배지 같은 걸 이렇게 엄청 많이 하고 계시는데, 5개를 달고 계시네요. 저게 다 뭔가요?

▲정청래 의원: 저를 보면 주렁주렁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유재광 앵커: 뭐 해달라고, 일해달라고 달아주는?

▲정청래 의원: 네, 여기에 붙어 있는 것은 APEC, 경주APEC 성공을 기원하는 그런 배지고요. 그다음에 여기는 오송 참사 유가족분들이, 저희가 이제 또 많이 보살펴 드리고 또 국정조사도 해야 되니까 관련해서 달아 주신 거고. 4·3 항쟁 관련해서 달아 주신 거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대통령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뜻에서 이재명 대통령 굿즈.

△유재광 앵커: 그게 의원님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인 건가요?

▲정청래 의원: 얼굴이 둘이 비슷하게 생겼나요?

△유재광 앵커: 멀리서 보니까 의원님인 줄 알았습니다. 호남 수해 지역에서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시고 페이스북 보니까 목포 앞바다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 여기도 갔다 오셨던데 얼굴이 좀 많이 타신 것 같습니다. 분장을 했는데도.

▲정청래 의원: 열흘 넘게 13군데 다녔더라고요. 그리고 3,600km 이동 거리가 그렇게 됐고요. 그리고 일한 시간을 다 쪼개서 합쳐 보니까 27시간 좀 넘게 이렇게 했는데요. 전남은 나주, 담양, 목포 해양 쓰레기 수거 이렇게 다녔는데 그리고 어제는 광주 북구 고추밭 정리하는 거, 비닐하우스가 있는데요. 비닐하우스 길이가 97m라고 그러더라고요. (거의 축구장 길이네요.) 엄청 길었는데 또 어제 엄청 폭염이지 않았습니까. 비닐하우스 안에는 40도가 넘었다는 얘기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담양에 가서도 봉사활동 했고 나주도 가서 했는데 여러 군데를 다니다 보니까 어디가 토마토 밭이고 어디가 딸기밭이고 어디가 고추밭인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냥 시키는 대로 다 하는 건가요?

▲정청래 의원: 네.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 보니까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 이거 목포시청 과장님한테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하는데.

▲정청래 의원: 쓰레기가 한 천 톤 정도 밀려왔나 봐요. 그래서 그거 좀 도와드리고 그렇게 왔는데요. 신안비치호텔 앞에 거기는 바다에 제가 직접 들어갔습니다.

△유재광 앵커: 쓰레기가 무슨 쓰레기가 그렇게 많나요? 근데.

▲정청래 의원: 이제 홍수가 쏟아지면 여러 가지 쓰레기들이 많이 이제 밀려오는데 생활용품 쓰레기 스티로폼 이런 것도 있고 이번에 보니까 해초류도 많았고 무슨 볏짚 같은 것도 많았고 비닐 이런 것도 많았고 여러 가지가 다 있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청래당 회원들과 함께 고생했다'라고 하는데 청래당 이거는 뭔가요?

▲정청래 의원: 제가 공천 탈락 컷오프됐을 때 거기에 항의하고 분노했던 그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 팬클럽 '내가 정청래다'를 줄여서 '청래다', 줄여서 청래당 이렇게 해가지고 청래당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전당대회 얘기는 좀 뒤에 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몸이 아프다, 건강이 안 좋다 이러면서 재판도 안 나오고 특검 조사도 안 나오고 아무것도 안 나오고 구치소에만 계속 있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청래 의원: 제가 서울구치소 출신 아닙니까?

△유재광 앵커: 그것도 출신이라고 하나요?

▲정청래 의원: 서울구치소 두 번이나 갔다 왔는데 거기 있으면 편합니다.

△유재광 앵커: 편한가요? 구치소가.

▲정청래 의원: 구치소에 있으면 이제 피의자 신분일 때는 조사를 많이 받거든요. 그래서 검사 조사를 받으러 가는 걸 보고 '검취' 이렇게 얘기합니다.

△유재광 앵커: '취'는 뭔가요?

▲정청래 의원: 검사 취조. 그리고 이제 법원에 갈 때는 출정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근데 이제 본인이 생각했을 때 지금 뭐 내란 특검이 엄청나게 빠르고 강하게 수사를 하고 있는데 피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테고, 그리고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같은 경우는 중형이지 않습니까? 사형 또는 무기 그래서 본인이 더 높게 받을 형량이 뭐가 있냐. (조사를 받든 안 받든?) 받든 안 받든. 그렇게 해서 그냥 자포자기 심정으로 배 째라 심정으로 그냥 버티고 있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25일인가요? 시민 104명이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손해배상 소송을 냈는데 1심에서 10만 원씩 1인당 위자료 인정을 해줬는데. 공포, 불안, 자존감, 불편, 수치심, 정신적 고통 손해배상 해야 된다. 그런데 이게 지금 추가 손해배상을 모집을 했는데 순식간에 1만 명 넘게 지금 참석했다고 그러는데.

▲정청래 의원: 1만 명뿐만 아니라 윤석열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서 정신적 피해를 본 사람이 한두 명이겠습니까? 그리고 그때 그런 말이 유행했지 않습니까. 내란성 스트레스, 내란성 불면의 밤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 만 명뿐 아니라 10만 명 뭐 20만 명 이렇게 앞으로 계속 소송이 이루어질 것 같은데. 알려져 있다시피 윤석열 씨는 별로 재산이 없어요. 장가 갈 때 뭐 몇천만 원 정도 수준이었다고도 하고 그래서 지금 김건희 여사한테 얹혀 사는 꼴이 됐는데. 두 부부 사이가 좋을 것 같지도 않고. 그런 예를 들면 벌금이라면 벌금일 수 있는데, 그거를 김건희 씨가 대신 대납해 줄 리도 없고 걱정스럽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25일 판결 보니까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인용을 해서 다른 재판에서도 위자료가 다 인정이 될 것 같은데. 그럼 말씀하신 대로 수십 수백 억 이렇게 되면 벌금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것처럼 가서 몸으로 때우면 되지만 이거는 강제집행을 민사소송을 통해서 할 수도 있는데.

▲정청래 의원: 그러니까 이제 만약에 사형 선고가 나오게 되면 몸으로 때우는 것도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하여튼 윤석열 씨 같은 경우는 말년이 굉장히 지금 비참하게 된 거죠. 지금. 그리고 저는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제가 헌법재판소 국회 측 탄핵 소추위원이지 않습니까. 그때 변호사들도 엄청나게 많았어요. 그 변호사비는 어디서 충당했을까. 그런 생각도 좀 들더라고요. 그것도 한번 조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예전에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 변호사비 대납 사건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런 것도 이재명 당시 대표 조사를 했던 것처럼 윤석열 씨도 지금 변호사비는 어디서 충당하고 있는지 그런 것도 궁금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재광 앵커: 김건희 씨가 내주고 있지 않을까요?

▲정청래 의원: 누가요?

△유재광 앵커: 김건희 씨가.

▲정청래 의원: 그렇다면 뭐 그럴 수 있는데 한두 명도 아니고 변호사가. 김건희 씨가 또 이렇게 돈을 펑펑 쓰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은데. 이분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어쨌든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궁금합니다. 저는.

△유재광 앵커: 전당대회 얘기해 보겠습니다. 충청권 영남권 권리당원 후보에서 박찬대 후보에게 25%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는데. 예상하셨나요?

▲정청래 의원: 어떻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표심이라는 것은 진짜 개표를 해 봐야 아는 거고 그래서 현장에 있을 때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더 놀랐던 것은 투표율이었습니다. 충남에서 50%를 넘었고 영남에서 60%를 넘었단 말이죠. 이게 역대급 투표율이거든요. 지난번 대선 경선 때도 이렇게 높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이게 왜 이렇게 높은가. 무슨 대선 경선보다 더 관심이 있는 건 아닐 텐데 왜 이렇게 높지. 그런데 하여튼 뭐 당원들한테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유재광 앵커: '대통령은 일만, 싸움은 내가' 이렇게 캐치프레이처럼 말씀하시고 계신데. '협치보다는 내란 종식, 통합 보다는 개혁' 강조하고 계신데. 이런 것들이 당원들한테 좀 마음을 움직인 측면이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정청래 의원: 당원들이 바라는 바다 라고 생각하고. 제가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에 대해서 당원들이 호응했다 저는 이렇게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왜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것인가.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죠. 민주당 당대표는 민주당 당원들의 대표지 않습니까? 그래서 성격과 역할 포지션이 좀 다르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대통령은 아무래도 전 국민을 통합시키고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때에 따라서는 협치도 하셔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 당대표에게 원하는 당원들의 바람은 내란 세력하고 무슨 협치가 필요하느냐. 그리고 윤석열 내란수괴 피의자가 속해 있던 국민의 힘은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 대상 아니겠느냐. 그리고 아직도 윤석열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대해서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한 적이 있느냐. 그래서 사과와 반성이 먼저지 협치가 먼저는 아니다. 생각해 보면 그 말이 맞는 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협치보다는 내란 척결이 먼저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있고 또 이재명 대통령께는 일만 하셔라. 궂은일은 당에서 국회에서 하겠다. 그건 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 입법 사항이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을 하려면 법안을 통과시켜야 되는데 국민의힘이 순순히 협력하겠는가. 결국은 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그것은 당에서 주도적으로 싸움을 해야 되는 일이다. 그래서 당에서는 당 대표는 궂은일 험한 일 싸울 일을 하고 통합과 안정, 협치의 그런 꽃과 열매는 대통령 몫으로 돌려드리겠다. 그리고 시간도 그렇고, 그리고 속도나 개혁의 양을 따져봤을 때 120%를 내가 당에서 먼저 해놓겠다.

△유재광 앵커: 내란 척결, 내란 종식, 어디까지 해야지 척결이 되고 종식이 되는 건가요?

▲정청래 의원: 우리가 비판한다고 욕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사법적 처벌 반드시 해야 되고, 그리고 정치적으로 인간적으로는 그들이 대오각성 석고대죄 반성과 성찰, 사과 이런 것까지 포함해서 비상계엄 내란에 대해서 국민들이 아까도 우리 말씀하셨다시피 피해를 봤던 부분에 대해서 결국은 피해자들이 이 정도면 됐다 할 때까지 저는 내란 세력 척결, 청산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박찬대 후보 같은 경우는 윤석열 체포 저지 갔던 한남동에 갔던 의원 45명 제명안을 지금 국회에 내놨는데. 이거는 지금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3분의 2 이상이 찬성을 해야 되는데. 이거 국민의힘에서 해줄 리 만무할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정청래 의원: 제가 생각할 때는 제명안이 아니고 제명 촉구 결의안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결의안 같은 경우는 과반이면 통과될 수 있고요. 어떻게 보면 상징적인 주장인 것 같고요. 그래서 지난번 박근혜 정권 때 통합진보당 같은 경우는 내란 예비 음모, 내란 예비 음모 혐의가 있다 하여 정당을 해산시켰고 국회의원직 5명을 박탈시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과 비교를 해보자는 거죠. 그러면 통합진보당과 지금의 국민의힘의 내란 혐의에 대해서 엄중하게로 따지면 그리고 저지른 죄 행태를 보면 저는 국민의 힘이 100배, 천 배 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통합진보당이 내란 예비 음모 혐의로 정당이 해산되었다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0번 100번이든 해산시켜야 되는 거 아니냐. 이것이 상식적이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회가 본회의 의결로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법안을 제출했는데. 진짜로 처리를 해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생각이신 건가요?

▲정청래 의원: 처리할 생각입니다.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인데요. 지금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서 법무부가 위헌정당심판해산 청구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국회에서 의결을 통해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내란당이라면 이 내란당에 대해서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서 헌법재판소에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해달라 이렇게 국회에서 의결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아무래도 이재명 정부의 부담을 좀 줄여드리는 거 아닌가. 왜냐하면 국회에서 의결했으니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쳐서 그러면 법무부가 예를 들면 국회의 뜻을 대행하는 것처럼 이렇게 헌법재판소에 내란당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두 가지가 궁금한데 그게 심의를 해서 법무부에서 위헌심판을 청구를 해서 인정이 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 의원직을 잃는 건가요? 그러면.

▲정청래 의원: 통합진보당 사례를 보면 그럴 수도 있고 또 가담 정도가 중한 무거운 사람들만 의원직을 박탈당할 수도 있고, 그것은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만약에 청구를 했는데 기각이 되거나 각하가 되고 그러면 역풍 같은 게 좀 세게 있지 않나요?

▲정청래 의원: 저는 제소가 되면 기각이나 각하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통합진보당 사례가 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 일종의 그것도 판례지 않습니까? 내란 예비 음모 혐의로 정당 해산됐고 5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무거운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되는 국민의힘이 그걸 피해 갈 길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번 주 토요일 이른바 원샷 경선으로 권리당원, 대의원, 여론조사 합산해서 당대표를 선출하는데 퍼센티지로 하면 당선 몇 퍼센트 정도 확신하시나요?

▲정청래 의원: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데 뭐 충남, 영남 같은 경우 좀 압도적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준하지 않을까 이렇게 그냥 조심스럽게 예측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쓰셨던데. 왜 두 분이 운명 공동체인가요, 어떤 의미인가요? 이게.

▲정청래 의원: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을 해야 민주당도 성공하는 것이고 또 민주당이 잘해야 잘 뒷받침해야 이재명 정부도 성공하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한 몸처럼 붙어 다니는 그런 정치적 운명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역할과 포션이 훨씬 더 크고 중요하겠지만 어쨌든 정부 여당의 한 축을 책임지는 당대표가 된다면 이겨도 같이 이기는 거고 저도 같이 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한 몸 공동체,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왜 정청래 대표가 돼야지 이재명 대통령이 더 확실하게 성공을 할 수가 있는 건가요?

▲정청래 의원: 이렇게 보면 되죠. 여당 대표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뭘 관리한다. 관리형 대표. 저는 이런 거는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내란과의 전쟁을 계속해야 되고 그러려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그리고 전쟁에서도 시간과 공간을 장악하라. 그래야 승리한다는 말이 있듯이 개혁이라는 것은 항상 저항이 따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내주지 않고 제 표현대로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된다. 시간을 질질 끌면 반격의 시간, 저항의 시간만 허용할 뿐이다. 그러려면 강력한 멘털, 정신도 좀 강해야 되겠고 배짱도 있어야 되겠고 그리고 지금까지 산전수전 경험을 다 겪어서 이것을 시행하지 못하면 실패하고 이 산을 넘지 못하면 다시는 넘지 못한다는 그런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국면에서는 그래도 경험이 많은 제가 더 적절하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반개혁 세력들이 꿈틀할, 준동할 여지 자체를 안 주겠다 그런 말씀?

▲정청래 의원: 저야 20년 넘게 예를 들면 쉽게 얘기하면 조중동으로부터 온갖 공격을 다 받지 않았습니까? 요즘은 이제 저에 대해서 공격을 덜 하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왜 그럴까요?

▲정청래 의원: 해봤자 소용이 없으니까 그러겠죠. 그래서 항상 이렇게 개혁을 흔들려고 하는 언론도 있고 기득권 세력도 있고. 그런데 저는 거기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강심장을 가진 강력한 리더십 그런 면에서는 정청래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강조하시고 싶은 말씀, 마무리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청래 의원: 호남에 자주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기초단체장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는 큰데 국가가 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 기여한 바는 무엇이 있는가" 이런 물음을 하길래 제가 뜨끔했습니다. 그래서 호남발전특위를 만들어서, 호남인들과 전문가들로 구성해서 호남 발전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겠다 그런 말씀을 드렸고. 또 해수부는 부산으로 가는데 기후에너지부는 호남으로 와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말씀을 하셔서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런데 그것은 대통령의 결심 사항, 결단 사항이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건의드리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또 호남의 사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또 지난 대선 때 골목골목 선대위 광주전남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광주 전남 구석구석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호남인들의 꿈과 애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남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제가 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진짜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성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광주가 아니었다면 5·18이 아니었다면, 아마 이번 비상계엄 내란 사태도 극복하기 어려웠을 거다 라는 측면에서 정말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극복하는 데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준 호남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청래 의원: 네.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