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송법 저지 필리버스터 돌입...첫 주자 신동욱

작성 : 2025-08-04 16:35:11 수정 : 2025-08-04 17:12:51
▲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 중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필리버스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처리를 예고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중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107명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으며, 신동욱 의원이 첫 주자로 오후 4시쯤부터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 대다수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방송법에는 KBS 이사 수를 현재 11명에서 15명으로,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EBS의 이사 수를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국회 교섭단체의 이사 추천 몫은 KBS는 6명, 방문진과 EBS는 5명으로 규정했습니다.

사장 선출 시에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재적이사 5분의 3 찬성으로 사장을 임명하도록 했고, 또 공영방송과 보도전문채널에 '보도 책임자 임명 동의제'도 도입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경과된 5일 오후 4시쯤 토론 종결에 관해 표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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