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올해 초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연관 의혹을 받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5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배후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불법 침입·난동' 사태가 있었던 지난 1월 18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인근 집회에서 "서부지법으로 모여 대통령 구속영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 등의 집회 발언을 분석하고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특임전도사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1월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수십 명이 서부지법 청사에 난입해 집무실과 기물을 부수고 내부를 수색하거나 방화를 시도하는 등 불법 폭력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난동 당시 법원 내부에 침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 교회 특임전도사 56살 윤 모 씨와 48살 이 모 씨는 최근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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