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청래, 첫 일정 나주 수해 농가 "미안하고 고마워 표나게 보답할 것"

작성 : 2025-08-03 11:34:15 수정 : 2025-08-03 14:05:22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첫 일정 나주 수해 지역 방문
수확철 침수 피해 입은 작물 제거 도와
"정청래 당 대표 시절 호남 표나게 보답할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취임 뒤 첫 공식 일정을 나주의 수해 지역 자원봉사로 시작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바로 다음 날인 3일 아침 전남 나주로 이동해 수해로 피해를 본 농가의 비닐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도착과 함께 자원봉사를 시작한 정 대표는 특별한 언급 없이 비닐하우스 2동에서 수해 침수 피해 작물 폐기를 도왔습니다.

자원봉사가 끝나고 정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첫 일정으로 호남에 꼭 와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호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들 하는데 국가가 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 주었느냐는 말이 가슴 속에 남는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국정 철학에 맞게 호남 발전을 위해서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뭔가 표시 나게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느꼈던 호남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첫 일정을 잡고 싶었는데, 호남에 가려다 보니 수해 농가가 눈에 밟혀서 이 현장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는 수해와 농가의 아픔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농작물을 키운다는 것이 자식 키우는 거하고 똑같다"며 "오이 수확 철에 저렇게 침수가 돼서 오이를 못 쓰게 된 것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하기가 어렵다. 마음이 다쳐서 그래서 오늘 저희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다고 하니 나름 보람이 좀 있다"며 "민생이 다른 게 없다.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같이 가서 어루만지고 그분들과 같이 공감하고 그분들과 같이 아파하고 정부에 잘 전달하는 것이 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나주에서의 자원봉사를 마친 뒤 곧바로 서울 여의도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비공개 최고위를 통해 본격적인 당 대표로서의 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