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서울 아파트 사세요?" 국민평형 17억 시대 열렸다

작성 : 2025-09-10 14:14:08 수정 : 2025-09-10 16:18:38
▲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9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당 분양가는 2,00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그 전달에 비해 2.87%,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8.34% 상승했습니다.

㎡당 분양가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8월에는 1,258만 원 수준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분양시장 침체를 겪었던 2022년 8월 들어서는 1,250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023년 8월에는 1년 새 14.33% 오른 1,43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에는 오름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2024년 8월에는 1,852만 원(29.57%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송파구 '잠실 르엘'이 ㎡당 2,635만 원에 분양가가 매겨지면서 서울 분양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를 국민주택 규모인 84㎡로 환산해 계산할 경우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6억 8,588만 원으로 17억 원에 육박합니다.

최근 12개월 이내에 서울에서 84㎡ 면적대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6억 9,934만 원으로 단위 면적으로 단순 계산한 것보다 약간 높습니다.

지역별 m²당 분양가를 보면 전국 평균 가격은 775만 원으로 전달에 비해 1.75% 하락했습니다.

경기(965만 원 ->986만 원), 부산(1,015만 원 -> 1,028만 원), 강원(556만 원 -> 560만 원)은 분양가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인천(784만 원 -> 767만 원), 제주(1,049만 원 -> 701만 원)는 분양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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