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보협 전 대변인 "성추행 없었다"...피해자 주장 정면 반박

작성 : 2025-09-14 15:35:02
▲ 조국혁신당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 [조국혁신당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조국혁신당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피해자 주장을 공개 반박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소인이 주장하는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며 "외부기관 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 당의 제명 결정은 피해자 진술만을 일방적으로 수용한 '보보믿믿 보고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건 당일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지난해 12월 12일 조국 대표 대법원 선고 이후, 대변인단과 공보국, 정책국, 연구원 직원 등 8명이 신촌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며 "밤 11시가 넘어 대부분 귀가를 원했지만, 고소인이 앞장서 노래방으로 일행을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 조국혁신당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이 SNS에 올린 글 [조국혁신당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이어 "노래방에서 성추행은 없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7명 중 고소인을 제외하고 이를 뒷받침한 진술은 단 한 명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7월 택시 안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도 허위"라며 "동승 시간이 5분 남짓이었고,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택시기사도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삼보일배 과정에서 성적 발언을 했다는 부분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광화문에서 헌재까지 절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그런 말이 나올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앞서 외부기관 조사 결과를 근거로 김 전 대변인을 제명했지만, 김 전 대변인의 정면 반박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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