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9회말 2사에 터진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KIA는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5대 4로 이겼습니다.
KIA(60승 4무 65패)는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7위 NC와 격차를 0.5경기, 5위 삼성 라이온즈(65승 2무 64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1회 안재석에게 선두타자 솔로포, 2·4회 홍성호에게 연타석 솔로포를 허용하며 초반 0대 3으로 끌려갔습니다.
KIA는 3회 상대 폭투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6회까지 2대 4로 뒤졌습니다.
7회엔 대타 한준수가 두산 박치국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3대 4로 추격했습니다.
승부는 9회말 2사 이후 갈렸습니다.
최형우가 마무리 김택연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로 불씨를 살렸고, 윤도현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가 됐습니다.
이어 박찬호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 4대 4를 만들었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선빈이 바뀐 투수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중전으로 밀어쳐 끝내기 안타를 완성했습니다.
KIA는 13일 LG트윈스와 잠실에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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