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찬호, 7시즌 연속 130G '눈앞'...이범호 "불평불만, 아프다는 말 없다"

작성 : 2025-09-11 17:21:12
▲ KIA 타이거즈 박찬호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0일 결승타를 때려낸 박찬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최종전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이 감독은 "(박)찬호는 처음부터 야구에 대한 진지함도 있고, 부상 없이 풀로 뛰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며 "플레이도 적극적이고 공격도 최선을 다한다. 그런 모습이 저뿐만 아니라 팬들도 원하는 야구겠지만, 이러한 플레이를 하는 게 쉽지 않다"고 칭찬했습니다.

전날 KIA는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6회 터진 박찬호의 1타점 결승타와 8회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4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박찬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이날 수훈 선수로 뽑혔습니다.

이 감독은 "풀 게임 뛰면서 성적 유지하고, 부상 없이 체력관리하는 건 좋은 능력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 불평불만 없이, 아프다는 말 없이 게임 뛰어서 감사하다"고 거듭 칭찬했습니다.

▲ KIA 타이거즈 박찬호 [KIA 타이거즈]

박찬호는 최근 1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가운데, 7시즌 연속 13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날까지 118경기를 소화한 박찬호는 앞으로 12경기만 더 뛴다면 130경기를 달성합니다.

지난 2019년 주전 내야수로 133경기를 뛴 것을 시작으로 매년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 감독은 "옛날에는 선수층이 얇으니까 전 경기를 뛰는 선수가 많았지만, 요즘은 아닌 거 같다"며 "(그렇기에) 이런 가치를 가진 선수가 빛나는 것 아닌가. 7년 연속 130경기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이제 30살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기록들, 항상 130경기 은퇴까지 꾸준히 해준다면 좋은 성적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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